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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평 맛집 (종로반. 10. 28, 목)    
글쓴이 : 봉혜선    21-11-10 09:13    조회 : 3,662

문화인문학실전수필(10. 28, )

- 합평 맛집 (종로반)

1.강의

-글쓰기는 외로우므로 모여야 한다. 합평을 통해 시의성을 갖춘 칼럼이 시대를 통섭하는 수필로 재탄생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 합평 작을 받으면 곧 내 작품으로 여겨야 한다. 합평용 작품을 내면 내 것이 아니라고 여겨야 한다. 매운 채찍은 달콤함으로 돌아온다. 결국 내 이름을 달고 나올 또 하나의 나(페르소나, 아바타)인 수필로 거듭나기의 과정이다.

-제목은 첫 인상이자 읽기를 유도하는 당의정이긴 하지만 다 보여줄 필요는 없다. ‘나의 낭만적인 여고 시절을 읽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다.

2. 합평

<사군자> 김순자

<철저한 직업인> 배재욱

<젊은 아빠들의 반란> 가재산

<동백꽃에 멍이 들었소> 차성기

3. 동정

-2관왕 주인공 윤기정 회장님의 수상 소식(1회 우하문학상 최우수. 황순원 문학회 양평 문인상)이 제 일인 양 기뻐하는 회원들은 조금씩 들떴다. 4년 차 합평을 꾸준히 참석했다는 말에 더 훈훈한 분위기.

-박서영 회장님의 깜짝 방문. 합평에 자연스레 참가하는 모습에서 자연스런 종로반 명예회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월 한국산문 TV촬영으로 인해 합평을 10분 일찍 마쳤다. 아쉬움을 가득 안고 주춤주춤. 본부반의 11특집 글이 배달되는 주이다. 집에서 만나요.


봉혜선   21-11-10 09:46
    
외로움을 나누는 교실은 따듯하다. 외로움을 위안받거나 위안하는 용기도 정겹다. 인연의 힘이 훈훈한 계절을 만들 것임을 믿는다. 각자  지금까지보다 가장 늙은 날을 살고 있으니. (땅끝 마을에서 돌아서면 첫땅이다. )
차성기   21-11-10 12:55
    
합평대상작품이 밀려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종로반내 창작이 너무 많다는(?) 반증일수도 있어 위안이 된다.
     
봉혜선   21-11-12 22:16
    
우리 열 명 넘어가니 순서를 지켜요.  안 타신 분 빼고 오라이잇. 

난독증을 겪고 있어서 수업 중엔 해석 못하고 말 한 마디 못하더니 궁시렁궁시렁.  여기에서 회장님이  한마디 하실 말씀도 들리고요. " 봉총 거 참 말 되게 못하네"
윤기정   21-11-11 00:13
    
강의실 빈 의자가 적어서 흐뭇했습니다.  합평 열기 가득 차서 기뻤습니다. 올해 상복이 터져서  좋고,  글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낍니다.
 '합평 맛집' - 좋은 작명입니다. 봉 총무 작품이죠? 고맙습니다.
 김창식과 함께 이 겨울 뜨거운 종로반을 기대합니다.
봉혜선   21-11-12 22:12
    
'신과 함께' 패러디인가요?    영화를 봐야 하는데,  책으로 나오면 좋은 작품이니까 기다려 보는 걸로요.  비디오적인 건 어째 자꾸 어려워요.  버릇 안되어 그러나봐요.  영화이야기 나오면 쑥맥되고 먹통 되는데  이게 큰 장애예요. 그래도 무엇은 봐라 말씀해 주시니 따듯하려면 글창식(교수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