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우울한 상황이지만 날씨가 포근해서 공부하러 가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어수선할수록 조심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웅크린 몸 수시로 추스르며 지혜롭게 극복하려고 합니다. 건강 잘 챙깁시다요!! 김영욱반장님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단촐하게 7명의 선생님이 출석하여 ① 익명과 실명 사이 ② 무릎 꿇은 높은 사람들 ③ 아삭아삭, 쪼글쪼글 ④ 여전히 좋은 지하철 등 4편의 작품에 대한 첨삭과 합평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첫 문장에 훈시나 개념적인 것을 피한다.
- 바로 사건으로 들어가는 게 좋다(대화-인물에 대한 관심으로 독자를 꼬실 것)
2. 단락의 순서를 바꿔서 써보는 게 좋다
- 사건이 일어나는 순서 대로 차분하게 쓰면 재미가 없다. 예) 신문, 검찰조서
☞ 영화(충격적인 장면이 앞에 나옴)
- 설명, 묘사는 뒤로 돌린다
3. 바램과 바람 사용법 : 바래다(색깔), 바라다(바람)
4. 학교라는 단어 사용법
- 대학(공부하러 갈 때), 대학교(건물을 말할 때)
5. 글쓰기 기법
- (~ 같고 ~것)을 많이 쓰지 않아야 한다.
- “있을 수 있는 것을 없애라” (안정효 작가)
※ 걸어가고 있다(×). 걸어간다(?)
- 있는 대로 전하기만 하지 말고 의미화, 형상화해야 한다(의미부여)
- 한 제목에 사건 한 개만 넣고 집중적으로 쓴다
합평을 듣고 싶어서 글을 써 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누가 자기 글을 그리 정성스럽게 읽어줄까 감사한 마음이다. 조언, 충고 기꺼이 받겠습니다. 저만의 생각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