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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 저온의 공기와 소금기'를 합성한 김승옥표 수면제와도 같은 감수성의 혁명을!(미아반, 12. 07.)    
글쓴이 : 김재희    21-12-12 19:21    조회 : 4,654
  • *박후영샘 <올레길> 퇴고 합평
 
-억새꽃 비유의 두 종류 : 1) 천문, 하늘이 자연을 필기구 삼아 쓴 문장
                             2) 빗자루
                                수만 자루의 빗자루가 공중을 쓸기 때문에 하늘이 맑은 것
-이재무 <수직과 수평>, <수평선>, <석모도의 저녁> 

-쇼펜하우어 :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최인호 : <길 없는 길>, 세 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
-박지원 : <열하일기>, 이목에 집중하면 실체를 놓칠 수 있다

-남미 아르헨티나 문학에서의 땅거미 묘사에선 유럽 문학의 영향 엿볼 수 있다
-기억의 현상학, 기억의 굴절, 기억의 창조 (벤야민)

-수필에서 사실만 쓰면, 과학을 기술한 것과 같다. 사실은 반만 쓰도록 한다. 미학적이고 시적 표현을 써야
-정현종 : 죽음만이 욕망을 쉬게 하리라
           인간은 욕망과 권태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권태는 죽음과 닿아 있다

-언어의 전이 현상 : 이미지, 묘사, 반어, 역설, 상징
-dead metaphor = cliche

-문태준 : <가자미> 그녀의 웃음소리엔 뻐꾸기 웃음소리가 돋아 나왔다
          추위가 우거져서, 고요가 우거지다, 살찐 고요...
          그늘이 이불이 되어 나를 덮는다, 나무에서 흘러나온 그늘, 고요를 퍼다가 라면을 끓여 먹었다

-김승옥 : 소금기와 저온의 공기, 햇빛을 버무려 수면제를 만들어 팔면...이란 묘사. <무진기행>의 윤 전무
           하인숙은 주인공 김부장의 내적 자아, 부인은 현실적 자아, 결국 서울에 있는 부인에게 돌아가는 건,               산업화에 편승함을 의미  
 
*이 날은~ : 겨울학기를 맞아, 2년간의 휴식을 마치고 봉평댁 샘께서 돌아오셨어요^^ 그리고 신입회원 두 분이                 새로 오셔서, 좋은 시와 좋은 수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공부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