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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강;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5-02-20 10:14    조회 : 2,277
1.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 3부<12;낡은 서판과 새로운 서판>.
   가.책 전체를 요약하는 내용을 30편의 시와 노래로 응축합니다. 
       낡은 서판을 깨고 새로운 서판에서 살아야 한다는 선언입니다. 
       즉 '창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30편을 지면 관계상 다 요약할 수 없으므로 중요한 아포리즘으로 정리합니다.
        1).니체는"일체의 "왕년에 그랬었다"를 개조하도록"살아야 한다고 권합니다.
             '나'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그랬었다"다가 아니라 "나는 그러기를 
             바라노라"  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2).니체가 생각하는 귀족은 '나의 삶을 주인으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자기를 위해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귀족입니다. 자신이 아니라 
             주인을 위해 시간을 바치는 사람은 천민이며 노예입니다. 지금은 가난해도
              '고귀한 미래'를 사는 사람, "아이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새로운 귀족"입니다.
        3).나는 내 주위에 동그라미를 그려 성스러운 경계로 삼는다. 더부살이 하는 
             자가 따라 붙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라.
        4).한층 품격있는 적을 위해 너희 자신을 아껴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은 거들떠보지 말고 그냥 지나가야 할 것이다.
        5).춤 한 번 추지 않는 날은 아예 잃어버린 날이다! 웃음 한 번 없는 진리는
             모두 거짓이다. 니체의 철학에서의 춤과 웃음은 핵심입니다.
        6). 결혼을 통해 새로운 창조물로 뛰어난 아이를 출산하고 키워내야 합니다.
        7).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가야할 별, 저 목표를 향하여 "자신의 별을 
              갈망하는 화살"로서 살아야 합니다
2.성민선 선생님<남편의 비밀> 합평이 있었습니다.
3.신선숙 선생님<견물생심>합평이 있었습니다.

차미영   25-02-20 18:28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들려줍니다. 니체의 핵심 철학 사상, ‘힘에의 의지, 신의 죽음, 위버멘쉬, 영원회귀’ 가운데 영원회귀를 제외한 나머지가 ‘낡은 서판과 새로운 서판에 대하여’의 중심을 이룹니다. 기존 가치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파괴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맞물려 있습니다. 니체에게 몰락은 절망과 패배로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상승을 전제로 합니다. 사람은 극복되어야 할 무엇으로 정의하는 니체 철학을 접하며 몰입과 거리 두기를 생각해봅니다. 내 삶이 보다 유연하고 탄력성 있으려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에 몰입하는 자세와 동시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현명함도 따라야겠지요. 동정과 연민, 이웃사랑, 양심의 가책 등에 대하여 니체가 왜 비판하는지 주의를 기울여 살펴봅니다.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것이 버거울 때마다 니체의 메시지를 떠올리며 힘을 냅니다. 신재우 선생님, 정성스런 수업후기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