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탓에 지난주 수업을 빼먹은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여행도 다녀오시고 단풍놀이도 즐기며 편안한 시간을 즐기신 듯합니다.
*수업ing
“좋은 추억, 특히 아름다운 가족 간의 추억만큼 귀하고 강력하며 아이의 앞날에 유익한 것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한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간직한 아름답고 신성한 추억만한 교육은 없을 것이다.
마음 속에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라도 남아있는 사람은 악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삶이 끝나는 날까지 안전할 것이다.
_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중에서
추억은 이야기의 좋은 소재거리.
한 제목에 여러 이야기를 붙여 얽으려 하지 말고 개별된 이야기로 분리해서 쓰자.
산문에서도 시처럼, 연이나 행이 중요하다. 단락 띄워쓰기를 잘하자.
‘대화’만 가지고도 줄거리나 상황, 인물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이런 글은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인 글이 된다.
편집 원칙은 약속이다.
_ 단락이 시작될 때 한 칸 들여쓰기
_ 대화문이 나올 때 한 칸 들여쓰기
진도는 제주도의 1/5 크기로 비옥한 땅으로 여자들의 생활력이 강한 지역.
& 유배지로 귀양자가 많았던 곳이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문화가 섞였다.
~로 시작해 노비(奴婢) 이야기로 접어들었는디!
익히 훌륭한(?) 선비로 알았던 퇴계 이황 선생과 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해,
당시에는 바른 사람이었으나 지금의 관점에선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생긴,
논란의 인물로 물음표(?)를 안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그게 바른 선택의 길이었겠지요?
수업 빠지신 분들 궁금하시죠? 안 알려주지!
가을학기에 오신 선생님들이 부지런히 글을 내시니 매주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 지난, 오늘도 글이 또 적당히 쌓였어요.
아침부터 설영신 선생님의 달달 크림 & 땅콩빵이 인기 폭발!
선생님들 만류하실까봐, 박상률 선생님께서 스리슬쩍 카드를 주셨어요.
맛난 아침과 점심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손에 들린 카드를 보고 누가 이리 빨리 냈냐며
카페에서, 여러 선생님들이 야단이셨지요. 이정희 선생님이셨답니다.
반장님 대타를 잠깐 하는 동안, 부족한 저를 채워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기뻐하세요! 다음 주엔 주기영 반장님이 돌아오십니다.
저는 9월 말부터 설레고 있습니다!!! 연인 기다리듯!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