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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센터반 2025.10.15.] 추억거리는 좋은 글의 소재    
글쓴이 : 손지안    25-10-15 20:14    조회 : 1,353

긴 추석 탓에 지난주 수업을 빼먹은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여행도 다녀오시고 단풍놀이도 즐기며 편안한 시간을 즐기신 듯합니다.

    

*수업ing

좋은 추억, 특히 아름다운 가족 간의 추억만큼 귀하고 강력하며 아이의 앞날에 유익한 것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사람들은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한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간직한 아름답고 신성한 추억만한 교육은 없을 것이다.

마음 속에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라도 남아있는 사람은 악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삶이 끝나는 날까지 안전할 것이다.

_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중에서

 

추억은 이야기의 좋은 소재거리. 

한 제목에 여러 이야기를 붙여 얽으려 하지 말고 개별된 이야기로 분리해서 쓰자. 

산문에서도 시처럼, 연이나 행이 중요하다. 단락 띄워쓰기를 잘하자. 

대화만 가지고도 줄거리나 상황, 인물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이런 글은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인 글이 된다.

 

편집 원칙은 약속이다.

_ 단락이 시작될 때 한 칸 들여쓰기

_ 대화문이 나올 때 한 칸 들여쓰기

 

진도는 제주도의 1/5 크기로 비옥한 땅으로 여자들의 생활력이 강한 지역.

& 유배지로 귀양자가 많았던 곳이다그러다 보니 다양한 문화가 섞였다.

~로 시작해 노비(奴婢) 이야기로 접어들었는디!

익히 훌륭한(?) 선비로 알았던 퇴계 이황 선생과 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해,

당시에는 바른 사람이었으나 지금의 관점에선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생긴,

논란의 인물로 물음표(?)를 안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그게 바른 선택의 길이었겠지요?

수업 빠지신 분들 궁금하시죠? 안 알려주지!

    

가을학기에 오신 선생님들이 부지런히 글을 내시니 매주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 지난, 오늘도 글이 또 적당히 쌓였어요.

아침부터 설영신 선생님의 달달 크림 & 땅콩빵이 인기 폭발!

선생님들 만류하실까봐박상률 선생님께서 스리슬쩍 카드를 주셨어요.

맛난 아침과 점심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손에 들린 카드를 보고 누가 이리 빨리 냈냐며

카페에서, 여러 선생님들이 야단이셨지요. 이정희 선생님이셨답니다.

 

반장님 대타를 잠깐 하는 동안, 부족한 저를 채워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기뻐하세요다음 주엔 주기영 반장님이 돌아오십니다.

저는 9월 말부터 설레고 있습니다!!! 연인 기다리듯하하하


성혜영   25-10-15 20:35
    
알토란같은 후기, 감사해요.
모자라다니요. 완벽, 든든한 대타!

반장님 기다리는 마음, 이해되지요.
우리 모두 연인 기다리듯~기다려요. 드디어 다음 주네요.

(언니와 통화하면, 부모님과의 추억이 마구마구 쏟아져서 받아적을 정도랍니다.
5년 터울인데 소싯적  얘기들으면 글감이 나오곤해서 신기해요. 그래서 여생을 안전하게 살아낼 힘이 생겨요.)
     
주기영   25-10-15 20:45
    
성혜영 선생님

명절 잘 보내고 오셨지요?
기다려 주신다니 에고 에고 고맙습니다.
다음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월요일밤 귀국이라 제정신은 아닐 수도, ㅋㅋㅋ.

선생님의 추억이 좋은 글로 또 나오기를 기다리며.
-노란바다 출~렁
주기영   25-10-15 20:43
    
손지안 쌤

빠진 공부에 환기가 됩니다.
그대의 후기 덕분에.

늘 세심하고 정성들여 두루 챙겨주셔서
여러 선생님들이 고마워 하셨을거예요.
저는 물론 말할 것도 없지요. ^^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니 행복하네요. ㅎㅎㅎ.
그리고 미안하구요.

달달 크림빵과 커피가 고파집니다. ^^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고,
우리 반갑게 만나 허그라도 합시당!
-곰방 해뜬 필리에서, 노란바다 출렁
송경미   25-10-16 01:46
    
오늘도 열일한 지안샘 후기 감사해요!
반장님 휴가(?) 동안 저희반 모두 편안히 지낸 건 울 지안샘의 든든한 활약 덕분입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추석 지나고 뭔가 달달한 간식이 필요했는데 갓 구워낸 보들보들한 빵에
딱 원하던 생크림 듬뿍 담긴 빵 사주신 설영신샘 감사합니다.
어찌 아시고 맞춤간식이었어요.
카드 맡기신 교수님과 이정희선생님 잘 먹고 마시고 즐거웠습니다.
늘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사랑을 베푸시니 훈훈하고 포근합니다.
다음 주 드디어 반장님 오신다니 완전체로 만나요!
오늘 결석하신 나숙자샘, 이진성샘도 다음 주 꼭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