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물게 보는 맑은 날씨, 높은 하늘과 구름이
전형적인 멋진 가을 날씨라 문학기행 가신 분들이 부러운 날입니다.
교수님의 부재로
미리 받아 준비해 두었던 수업 자료를 올리고
간식도 차려 자율 학습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문학기행과 여행, 개인적인 일로 빠진 분들이 많아
소수정예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박경임 선생님이 오랜만에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소수의 좋은 점은
빨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지만
그 만큼 옆길로 새기도 쉽다는 것 같습니다.
번동 할머니들의 시와 산문을 읽으며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글로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낸다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이야기에 빠져서 다음 수업 분들이 기다리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직원 분이 문 열고 이야기를 해서 알았네요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는 더 개인적이고 혹은 더 실용적으로
아주 긴 수다를 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