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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자리 한켠 오도카니 모여서 놀다.- 천호반    
글쓴이 : 김명희    25-10-17 09:29    조회 : 863
드물게 보는 맑은 날씨, 높은 하늘과 구름이 
전형적인 멋진 가을 날씨라 문학기행 가신 분들이 부러운 날입니다. 
교수님의 부재로
미리 받아 준비해 두었던 수업 자료를  올리고
간식도 차려 자율 학습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문학기행과 여행, 개인적인 일로 빠진 분들이 많아 
소수정예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박경임 선생님이 오랜만에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소수의 좋은 점은
빨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지만 
그 만큼 옆길로 새기도 쉽다는 것 같습니다. 
번동 할머니들의 시와 산문을 읽으며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글로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낸다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이야기에 빠져서 다음 수업 분들이 기다리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직원 분이 문 열고 이야기를 해서 알았네요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는 더 개인적이고 혹은 더 실용적으로 
아주 긴 수다를 떨었습니다

 

김인숙   25-10-18 12:07
    
이사회 옥천 문학 기행 잘 다녀 왔습니다.
 옆자리에 텅빈 공간이 때로는 휑하니
 허전하지만 소수의 꿀수다가 더 짭짤한 뒷맛을 주기도 하죠.

 야외 나들이에 관심사는 날씨죠.
 일기 예보에서는 16,17일 비소식을 예보했지만
 글쟁이들 행보에 하나님이 동참하셨는지 비는 뚝 그쳤습니다.
 옥천군수님과 문화원장님의 협찬으로
 푸짐한 선물을 바리바리 손에 쥐고
 돌아올때의 풍요로움. 오직 ' 한산'만이
 누릴 수 있는 넉넉함이었죠.

 어디 그뿐입니까?
 16일 저녁 중봉 음악제는 하늘을 천정 삼고 별빛이
 나들이 나온 노천 야외 예술제에서
풍악과 낭만, 축제 파티로 가을을 듬뿍 마시고 왔습니다.

 뒷얘기는 담 주 목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