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학기 마지막 수업이 있었습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시간이 달음박질' 치는 듯한 날들.
수업에서 뵙지는 못하지만,
항상 단톡방에서 안부 주고 마음 써주는 박기숙 선생님, 오길순 선생님,
한학기 동안 감사했습니다.
끝까지 생존(?)한 가을학기 신입생 여러분, 고맙습니다.
수요일마다 만나는 오랜 문우 여러분, 신나게 겨울학기를 맞이하자구요.
잠시 자리 비우는 선생님들도 겨울이 끝나기 전에 꼭 돌아오시길.
* 공부 중
- 사실 기록 - 작가의 생각 - 허구, 가공 - 진실 - 문학적 수필이 된다.
- 문장 안에서 '작은 따옴표'를 함으로써
비표준어, 외래어, 강조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
- "지옥으로 가는 길은 많은 부사로 덮여 있다."- 스티븐 킹
"형용사는 명사의 적이다." -볼테르
^ 자료: 헤밍웨이 (1899~1961)
- 하드보일드 문체: 감정을 감추며, 내면의 심리 묘사 생략
형용사나 부사 등 수식어를 자제하고, 간결하고 단순하게 표현
( hard-boiled ; 1930년을 전후하여 미국문학에 등장한 새로운 사실주의 창작수법)
- 읽기에 쉬운 글이 가장 쓰기 어렵다.
- 작가는 물속에 잠긴 90%는 밑거름으로 남겨두고,
경험에서 물 위로 보이는 확실하게 드러나는 작은 일부만 작품화해야 한다.
^ 미국 문학사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윌리엄 포크너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작가로 꼽힌다.
세계 대전 참전, 쿠바 생활, 종군 기자 등 삶 자체가 한편의 소설같은...
그러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아들에게 '여장'을 강요했던 어머니,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족들 (작가의 아버지, 형, 누나, 손녀 등),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던 작가 본인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합평 작품
별의 별 상자 / 난 왜? /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 종강 기념하며 반비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설영신 선생님께서 커피값 빠르게 결제, 고맙습니다. 꾸벅~
방학은 없지만,
감기 조심하고 잘 지내다가 12월 3일 개강에 건강하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