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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특별한 소풍 │ 송경미    
글쓴이 : 사이버문학부    14-04-16 23:43    조회 : 4,547


저자 : 송경미
 
* 소개    2009년 <에세이플러스>
               (현 <한국산문>)로 등단
              2012년 <젊은수필> 선정
              한국산문작가협회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
 
 
 
 
 
 
 
책소개
 
송경미 첫 수필집 ‘아주 특별한 소풍’
인간 존재론의 원천을 다룬 휴먼에세이

 2009년 에세이 플러스로 문단데뷔 후 2012년 ‘젊은 수필’로 선정되기도 했던 송경미 씨의 첫 번째 수필집이 ‘아주 특별한 소풍’이다. 송경미 씨가 이 작품집에서 추구하는 행복론의 지름길은 세 갈래다. 첫째가 가족이고, 둘째는 신앙이며, 셋째는 자아실현이다.
 첫 갈래인 가족이란 도저히 개체로 분리 해체될 수 없는 집단적 단위로 인간 존재의 모든 가치적도의 기본이 된다. 특히 한국여류수필의 압도적인 다수가 가족에서 출발하여 가족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송경미의 그것은 오히려 그 집착에서 중간 정도라 하겠다. 그만큼 원숙하게 가족적 행복을 성취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두 번째 신앙문제는 가족적 행복론과 자아실현의 사상적 기초를 이루고 있다. 형식적인 믿음이 아닌, 인간 존재론의 원천을 이룬 신앙심은 작가에게 진정한 행복론이 무엇인지를 형성시켜주는 원동력이다.
 세 번째 자아실현은 이 작가의 예술적 재능의 실현으로 획득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재능개발 등등의 행복론으로 풀이할 수 있다.

 행복에 이르는 길은 비록 세 갈래 일지 모르나 결국 가다보면 한 곳에 만나게 된다는 점에서 삼위일체 일 수밖에 없는데, 송경미 작가는 이것은 지천명이란 술어로 축약해 준다. 어쨌든 ‘아주 특별한 소풍’으로 송경미 작가는 그간 축적해왔던 작품 세계의 전모를 들어내는데, 일단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이제 다음 단계로 도전을 앞둔 이 작가에게 더 한층 성숙된 작가정신으로 빚어질 인간적인 향기가 풍기는 휴먼 드라마를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