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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갈색 계절 | 이종열    
글쓴이 : 사이버문학부    14-12-19 18:44    조회 : 4,041



책소개


지성과 감각을 결속한 에세이의 위의!

《황갈색 계절》은 수필가 이종열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현직 공인회계사이기도 한 작가가 여러 문학지에 발표한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그의 문학은 평범한 주제와 자연스러운 구성으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꾸밈없이 묘사한 색깔을 띤다.

50여편의 문학수필로 구성된 책의 내용을 보면 <먼 산에 아지랑이>는 유소년의 추억을, <붉은 세한도>는 작가의 일상을, <낙타는 숲으로 들어갔다>는 가족들에 대하여, <스마트 고독>은 사회현상에 대하여, 마지막 <디딜방아는 둘이서 밟는다>는 자연과 문화에 대한 글로서, 작가의 관찰과 생각을 담담하게 그려내었다.

삶은 지속되는 시간의 흐름으로 진행되지만 그 흐르는 순간의 단편들은 삶의 흔적으로 축적되는 것이 아닐까. 그 흔적에는 생명의 숨결이 곰실곰실 피어나고 자신만이 아는 색깔이 착색되어진다.

- 수필<황갈색 계절> 일부 -

평론가 유성호 교수는 ‘그의 작품은 고백과 소통이라는 수필 고유의 미덕을 내장하면서 작가의 오랜 경험과 깊은 사색을 담고 있는 세계이다. 그 내용과 문체가 중후하고 견고하며 작가 자신의 인생관이라고 할 수 있는 삶의 태도가 물샐 틈 없는 문장에 실려 전해짐으로써 우리는 깊은 공감을 가지게 된다.’ 라고 평했다. 그의 글을 따라 읽다보면 사람 사는 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작가는 수필 사이사이에 사진은 넣었다. 사진가인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예술사진들로 수필의 주제에 맞게 배치하여 글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만드는 금상첨화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목 차


책을 시작하며

1. 먼 산에 아지랑이

먼산에 아지랑이

노란 달걀의 꿈

민들레 사촌

아홈 살의 공포

아삭줍기

밥은 먹었나

국수벌레

황갈색 계절

나의 교회당

아, 그랬구나

다시 향적봉에 올라

2. 붉은 세한도

실패한 딥틱

붉은 세한도

않아서 오줌누는 사내

입추에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