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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야, 문 열어 l 김낙효    
글쓴이 : 웹지기    22-07-18 17:04    조회 : 5,341

 

  

나야문열어표지.jpg



 

저자소개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청주여고를 졸업하고 서울교대를 거쳐 상명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한양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교대 평생교육원에서 수필교실을 지도하고 있다.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중·고등학교 국어와 문학 교과서 공저자로, 한국민속문학사전한국세시풍속사전공저자로 집필을 했다. 문예사조에 수필로, 한국산문에 문학평론으로 등단을 했다.

 

장자의 기이한 상상력은 지쳐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운을 강력하게 불어넣어 새로운 치유, 힐링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신을 초월하는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상처 입은 초라한 내가 정말 나일까. 사실은 더 자유롭고 능력이 있는 존재라는 걸 알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아닐까? 부족하지만 주눅 들지 않고 꿋꿋하게 살려고 한다. 오늘에 대한 기대로 매일 아침 설렌다.

 

 

 

목차

작가의 말 | 누군가의 잠재력 끌어내는 마중물 되리 · 4

 

1부 당신의 외투는 무엇인가요

 

졸업식 송사11 | 마주친 눈길14 | 생이별19 | 빨간 불23

조컴문(Com)29 | 모아나의 목걸이35 | 당신의 외투는 무엇인가요40

몽유도원도45 | 시니어 수필교실50

 

2부 조팝꽃 향기

 

마음이 모여57 | 고개 넘기58 | 조팝꽃 향기62

학보사 기자67 | 영원한 은사님71 | 청바지와 아재문화74

따뜻한 간달프79 | 진기심(盡己心)83 | 고향 언덕88

 

3부 이솝 우화에는 패자부활전이 없다

 

나야, 문 열어95 | 시루떡101 | 청어105

이솝 우화에는 패자부활전이 없다109 | 왜 한 방향으로만 갈까113

훈련병의 어머니116 | Y 어린이집121 | 젊어 고생은125

벽오동을 심으시죠132

 

4부 니체가 사랑한 루 살로메

 

나의 수필 작법137 | 트라우마 소재의 확장141 | 낯선 시각으로 주제 확장144

어머니의 소리147 | 땅의 피리 소리150 | 다름에 대하여156

아포리즘 수필과 장자의 우언161 | 니체가 사랑한 루 살로메178

니체 철학 쉽게 이해하기184

 

5부 간절함의 온도

 

물향기 수목원에서195 | 식사 한번 하실까요199 | 이상한 유행202

고독한 얼굴도둑206 | 세시풍속 속담풀이212 | 남산 둘레길 탐방216

라라님에게 보낸 편지220 | 간절함의 온도224

 

해설 | 공자와 장자의 철학에 지적 깊이를 더하다 · 윤재천 · 229

 

 

 

책소개

문예사조에 수필로, 한국산문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하고 중·고등학교 국어와 문학 교과서 공저자로 집필했으며, 서울교대 평생교육원에서 수필교실을 열고 있는 김낙효 수필가가 첫 수필집 나야, 문 열어를 출간했다.

 

표제작 나야, 문 열어는 지난 삶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고백서다. 막막한 가장의 처지, 화자도 남편을 실종신고까지 한 상황이니 그 고통이 만만치 않았음을 알게 한다. 그때 화자의 결단이 단호하게 나타나고 있다.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는가 하면 꾸준한 새벽기도, 황지우의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을 읊조리며 살아갔던 화자였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후 나야, 문 열어라며 깡마르고 초췌한 남자가 집안으로 들어섰으니, 터널을 통과하다보면 햇살 또한 보게 마련이다.

 

작품을 볼 때 화자는 순수한 사람이다. 작품의 뒷부분에서 문맥이 코믹하면서도 애절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있다. 화자의 남편도 가장으로서의 무게감을 직시하며 그 상황을 극복해냈으니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오히려 이 글을 통해 인생은 만만치 않아 누구든지 넘어질 수 있다는 사실, 그 누구의 삶도 이해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