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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기를 빼며 ㅣ 박경임    
글쓴이 : 웹지기    24-05-19 11:49    조회 : 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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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학은 독자를 위해 존재한다'이다. 그러하므로 문학 작품을 많은 사람이 읽도록 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창작한 작품을 작가 자신이 읽을 거라 여기고 쓰면 그 작품은 독자가 외면한다. 창작한 작품의 주인은 문인이 아니라 독자다.

 

이번에 펴내는 박경임 수필가의 수필집 독기를 빼며에 실린 작품들을 읽고 제일 먼저 느낀 감동은 '문학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라고 요구하는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해답을 준다는 데 대한 기쁨이었다. 대부분 수필가의 작품이 그러하지만, 박경임 수필가 역시 생활에서 겪은 소소한 일상의 체험을 매우 심도 있게 사유의 필터를 거쳐 문학 작품으로 완성하고 있다. 작가의 시선과 독자의 시선이 균형을 이루며 잘 배치되었다는 의미다.

- 김호운의 추천사에서

 

글을 쓰면서 내가 치유의 과정을 경험했듯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마음에 가둔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처음 수필집을 내며 당치도 않은 희망을 가지는 것이겠지만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의 삶에 일종의 관음증이 있으며 타인의 삶에서 위로를 느끼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필집 내에 있는 독기를 빼며에 기록했듯이 치열한 삶의 순간순간마다 내게 마지막 힘이 되어준 내 아들 우진, 딸 윤희에게 잘 자라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배우자가 되어준 며느리, 사위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작가의 말에서

 

 

목차

 

추천사/김호운(한국문협 이사장):10

작가의 말:14

 

1부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25

연애 한 번 어때요:30

독백:35

또 다른 나를 찾아:38

빛나는 브런치:42

외등:46

열한 번째 엄마:49

송골매의 비상:53

생선튀김 하나 먹을까요:57

살아있음에:61

사랑의 대가:66

 

2부 기다림

 

기다림:73

굳은살:76

내 보호자는 나:79

돈 버는 이유:83

두 사람:87

본능이라니:90

부자 행세:94

흥망성쇠:97

아에이오우:99

야무:103

일하기 싫다고:107

 

3부 독기를 빼며

 

독기를 빼며:113

내 다리 돌려줘:117

병원 유배:122

봄날의 외출:126

다리를 다쳤다:130

낀 세대:133

분홍빛 코트:138

터널 속의 어느 날:143

출근하지 않았다:148

사라진 왕자:152

애썼다:155

 

4부 여행의 기억

 

여행의 기억:163

나를 위해 살라고:170

다시 가 보고 싶다:173

대마도 기행:178

물처럼 바람처럼:183

미얀마의 파고다:187

:192

인생 내비게이션:196

핀란드 증후군:201

화가 차 있네요:205

626호 이야기:209

 

5부 신호대기중

 

신호대기중:217

수도꼭지에서 놀고:220

식목일의 기억:223

아련한 그리움:225

영웅이 된 패잔병:228

이상한 모녀:232

제자리:236

죽은 놈 없지:239

질주:243

카톡도 좋지만:248

결혼식 축사: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