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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는 못가도 카페쿠바에는 간다 ㅣ 이경은    
글쓴이 : 웹지기    25-07-25 11:46    조회 : 1,001

 

  

쿠바는못가도카페쿠바는간다.jpg

출판사 서평

지금,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에게

상상의 땅으로 남겨놓은 쿠바대신 카페쿠바를 가자, 고 제안한다.

가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이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상상의 지도를 열어라

 

텅 빈 책상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개업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곳, 사색을 빌미로 빈둥거리며 의자에 누워있기가 일상이었던 출판사.

작가는 어느 날 어디선가 주섬주섬 모은 글들을 마수걸이로 보내셨다. 출판을 시작한 어수룩한 사람을 염려하신 끝에. “나는 사람이다.”라고 늘 하신 말씀, 물론 “I am a person.”이라는 뜻은 아니다. ‘나한테는 사람이다.’라는 말이다. 사람이 관심사요, 해결책이고 에너지원이며 희망이고 인생의 대상이라는 말씀이다. “상처가 왜 없었겠는가.” 하면서도 사람이라고 하셨다. 빈 책상에 앉아 대책 없는 시간을 보내던 사람을 걱정하며 보내신 글들에는 그런 사연 있는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벗겨진, 생각과 마음의 바다를 한동안 헤엄쳤다.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그리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상상의 지도를 열 수 있기 때문에.

 

거울의 양면성

 

이 책은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작가가 지금까지 펴낸 수필집 등 열 권의 책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내가 바라본 타인과 타인이 바라본 나의 총체적 존재물로써 거울의 양면처럼 내가 아는 자신을 보여줌과 동시에 무수한 자아의 다른 모습이 보인다.

첫 번째 이야기는 책 편지, 책 스토리, 인사말, 격려사, 표지 글 등이다. 정승윤의 눈 한 송이의 무게, 최민자의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김도식의 무거운 철학 교수의 가벼운 세상 이야기, 송인관의 3일간의 시간여행, 강현자의 욕망과 희망 사이, 김용례의 은유의 정원과 같은 도서들의 글 이야기와 그 작가들을 포함하여 윤모촌, 유혜자, 김종섭 작가와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여섯 개의 문학상을 받으며 했던 수상소감을 기억하며 수록했다. 세 번째는 작가의 문학관을 실었다. 네 번째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론과 작가가 한혜경의 시간의 걸음을 읽고 쓴 리뷰다. 특별한 이야기 또 하나, 마지막으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다.

 

글로 그린 그림

 

이 책의 모든 작가는 자기만의 프롤로그를 갖는다. 문학의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마음의 이미지를 편마다 두 쪽의 캔버스 위에 형상화했다. 문자로 엮은 하나의 그림이다. 본문의 양쪽 정렬과는 달리 왼쪽, 오른쪽, 가운데, 배분, 나눔 정렬을 모두 사용하고 들여쓰기도 없다. 본문의 문어체보다는 구어적 성격의 친근함으로 그려졌다.

글과 사람의 이야기를 이미지화한 것은 출판이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시작해 보려는 책과달의 출발점이다. 이경은 책에 대한 유혜자 작가의 표지 글처럼 늙은 과목果木을 뽑아내고 새 품종의 묘목을 심으려는 움직임을 예상해도 좋을시도다.

 

 

아무에게도, 아무것에도 속하지 말자. 진리라고 믿는 것조차.’

감각의 발등에 찬물을 붓고, 고요함을 베개 삼아 오수午睡에 들며 이렇게 중얼거리는 작가.

가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이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목차

첫 번째 이야기

 

책 편지

저 꽃잎들의 마음보다야 붉으랴 12

정승윤의 눈 한 송이의 무게

권태마저 멋져 보였다 18

최민자의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책 스토리

어느 철학자의 비행 깃털스토리 24

김도식의 무거운 철학 교수의 가벼운 세상 이야기

 

인사말

33 원작자와 1 극본가, 그리고 그분 32

수필극

 

격려사

낭만 가객,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38

송인관의 3일간의 시간여행

 

표지 글

질투의 대상이 되라고요 44

내 안의 길ㆍ 윤모촌

한번 멘토는 영원한 멘토 48

가만히 기린을 바라보았다ㆍ 유혜자

들키는 남자의 아름다움 52

가만히 기린을 바라보았다ㆍ 김종섭

역시 후배가 맞구먼 56

강현자의 욕망과 희망 사이

어느 게 나았을까 60

김용례의 은유의 정원

 

작명

기역과 니은을 빼면 64

프랑스 여배우와 노동자의 미학적 거리 68

 

두 번째 이야기

 

수상소감

방송의 세계, 그리고 74

SBS창사특집 극본공모당선 엄마와 어머니

기억이 흔들린다 78

율목문학상 내 안의 길

그런 날 82

한국산문 문학상 유랑의 거리

눈물이 올라왔다 86

숙명문학상 가만히 기린을 바라보았다

즉흥 환상곡을 연주하다 92

한국문학백년상 가만히 기린을 바라보았다

좋은 날엔 엄마가 생각난다 96

조연현문학상 주름

 

세 번째 이야기

 

문학관

타임캡슐 속 나의 불빛’ 102

정말 묻고 싶다 108

특집이라는 ’ 114

 

네 번째 이야기

 

평설 및 리뷰

늘 곱슬거려서 좋다 128

원심과 구심의 심미안은 어떤 글을 낳는가 ㆍ 박양근

냉정과 열정의 변주곡 144

우연성과 비선형성이 연출한 매혹들 ㆍ 이운경

그 한번이 160

나도 가만히 기린을 바라보았다 ㆍ 이용옥

순수純粹의 시대가 열리려나 봐 180

숲의 비밀을 발현한 언어와 사유의 향연들 ㆍ 오서윤

이보게, 내일도 또 보세 194

삶의 시간을 걸어오다 ㆍ 김철희

재밌어, 멋져, 괜찮아 202

새로운 장르의 탄생 _수필극 의 의의 ㆍ 한혜경

언니야 언니 210

, 그 종곡終曲의 아름다움

 

나의 이야기

 

던져졌습니다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