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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과 비평>>9/10월호 월평    
글쓴이 : 박태원    12-12-01 14:33    조회 : 4,183
<<수필과 비평>>9/10월호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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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전제조건
 
박태원
 
남한과 북한이 모두 통일을 염원하고 있지만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 6.25 전쟁 당시에 저지른 양민 집단학살에 대하여 이승만과 김일성을 대신하여 남북의 정부가 국민에게 사죄하는 일이다.
2005년 12월 1일에 발효된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법“에 근거하여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조사 발표한 바에 의하면 전국에서 총 9,493건의 민간인 집단학살사건이 있었으며, 조사하여 확인된 것이 5,661건으로 이승만 정부와 미군에 의하여 30여만 명의 양민이 희생되었으며, 김일성 정부에 의하여 12만여 명이 희생되었다. 천인공노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잔인한 방법으로 저지른 만행이다. 화형, 수장, 생매장, 총살 등으로 온 국토가 킬링필드가 되었다. 유엔에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다면 우리 민족은 부끄러워서 하늘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가지고 희생자의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회개하여야 한다. 자손들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물려주어서는 안된다.
강순희의 “‘순이’라는 동네 삼촌 이야기”는 제주도 4.3사태 참상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듯이 보여주고 있다. 박범수의 “그 섬”은 강화도 갑곶의 갯벌에서 1,000여명을 학살한 만행을 직접 탐문하여 확인한 사실을 서술한 것이다. 남과 북이 공히 예비검속자, 재소자, 통비분자, 불순분자, 반동분자라 하여 잠재적 협력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였으며, 초토화 작전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살해하였다.
남한 정부는 전국적 조직인 국민보도연맹원 25만 여명의 학살, 거창양민 719명 학살, 경주코발트광산 3,500여명 학살, 대전형무소 1,800명 학살, 대구형무소 1,000여명 학살, 마산형무소 717명 학살, 노근리 500여명 학살(미국의 민간인 학살 60여 곳), 150여 곳에서 집단매장의 학살을 자행하였다.
북한 정부는 평양 칠곡리 2,500명 학살, 덕산 니켈광산 6,000명 학살, 평양 사도리 4,000명 학살, 반룡산 방공호 8,000명 학살, 함흥시 12,000명 학살, 함흥감옥 700명 학살, 원산 1,700여명 학살, 황해도 해주 1,200여명 학살, 함남 신고산 천주교도 190명 학살, 전남 영광 30,916명 학살, 임자도주민 절반 학살, 신부, 목사 등 종교인 174명의 학살을 자행하였다.
강순희 작가는 “역사는 용서하되 잊지는 말아야한다.”는 소견을, 박범수 작가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저질러진 사실을 묻어버리고 잊어버리면 그것들은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광기의 기록을 찬란하게 빛나는 햇살 속으로 들어내야 한다.”라는 소견을 온건하지만 강력하게 주장한다.
미친놈은 미쳤다고 말해줘야 한다. 미친놈을 국부라고 어버이 수령이라고 올바른 정신으로 말할 수는 없다. 그들은 역사에서 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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