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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에서 일주일    
글쓴이 : 김사빈    13-06-15 09:51    조회 : 6,345
65일 뉴저지에서 일주일
 
   아이들한테 가려면, 아이들이 공항까지 데려다 주고, 데려 와야 하는 번거로움에 미안하다. 바쁜 생활 속에 시간을 할애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온다. 맘은 그래도, 아이들 얼굴을 보면, 그 마음이 싹 가신다, 잘 왔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일 년에 한 번 씩 보는 아이들, 사랑하는 사람들이 왜 헤어져 살아야 하는지, 옆에 놓고 보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나이가 들면서 더욱 간절하다.
미국 이민 와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해 주는 것이 좋아서 공부, 공부 하면서 동부로 보낸 것이, 한 끝에서 끝한 끝까지 다니게 되었다.
   뉴욕 북쪽 버펄로나, 올란도를 가려면 ,13시간이 걸린다. 텍사스는 여덟 시간이라 좀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 뉴저지는 네 시간이라 이웃집 다니러 갔다 오는 것 같다.
   작년에 이혼을 한 작은 아들, 27년 살았는데, 이혼 할 정도로 힘들었나 싶다. 내가 잘 못 가르쳐 그런 것 같아 부끄럽다. 6년 전에 며느리가 조지아 주로 사업을 합네 하고, 큰 집을 팔고, 은행 돈을 빌려, 사업을 시작 하더니, 때가 안 좋아, 세계적으로 경제가 내리막 길 이더니, 며느리 사업도 같이 망했다.
    아들은 5년을 아파트에서 혼자 살면서 술 먹고 다니더니, 급기야는 그들 사이가 금이 가기 시작 하더니 이혼을 했다, 새벽마다 엎드려, 이혼은 안 됩니다. 했는데, 3년 전에 아들을 방문 했더니, 밤이면 서성이고 나가면 안 들어오고, 새벽에 들어오기도 하는 것을 볼 때, 가슴이 저렸는데, 이제는 안정이 된 것 같다, 어카운팅 유팬에서 공부를 하였고, 이번 학기에는 매캐닉을 공부를 한다고 의욕이 부린다, 그건 좋지, 하지만 밤이면 혼자서 소주를 한 병을 들고, 담배를 피우는 것이 마음이 아려 온다. 50이 다 되어 가는 아들에게 무어라고 훈계를 할 것인가. 기도만 했다. 불상이 여겨 주세요, 했다.
    작년 7월에는 남편 혼자서 아들을 방문하고 돌아오더니 아들이 밥을 잘해 주어서 잘 먹었어하며, 그녀석이 밥을 잘 해, 말했다. 좋다는 말인지, 서글프다는 말인지, 애매 하더니, 그리고 남편은 8월에 하늘나라로 갔다.
한글학교가 방학이니 혼자 있지 말고, 다녀가라 하여, 휴스 톤에 먼저 갔다가, 뉴저지에 갔다 오는 길이다. 아들이 치과 의사라, 치과 갈 일이 있으면, 참고 있다가 아들한테 치료를 받는다, 이번에 앞니가 다 흔들거려 밥을 먹을 수 없었다. 아들이 앞니를 박아 주었다. 일반 환자한테는 이렇게 하는데 돈을 얼마 받니, 물어보니 오천 불을 받지, 한다. 좋기는 좋네, 아들이 치과의사인 것이,
    나는 어려서부터 병약해서, 오래 못 살지, 항상 그런 생각을 했다. 매일 약으로 살아, 둘째 아들과 (일곱 살)큰 딸 셋째 (다섯 살)를 앉혀 놓고, 너희들은 의사가 되어 엄마를 오래 살게 해, 한 적이 있었다, , 대답을 하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하나는 치과 의사이고, 하나는 일반 내과 의사이다 . 쭈그렁밤송이 3년을 간다더니, 골골하던 나는, 점점 건강해 지고, 건강한 남편은 작년에 먼저 갔다.
남편이 젊을 적에는 건강하여, 내가 아프다고 하면 병원에 가, 했다. 그러면 섭섭했다. 어디가 아파, 다정한 말, 한마디 없이 병원 가, 하면, 나는 어디 두고 보자, , 아플 적에 나도 병원에 가, 구박 할 것이다, 다짐을 했는데 ,그는 아프지도 않고, 그냥 하늘나라로 갔다.
   아들네 집은 어느 여자가 그렇게 깔끔하고 깨끗할 것인가. 집안이 정돈 되고 깨끗하다, 먼지 하나 없다 . 부엌살림도 그릇이 잘 정돈되고 곱게 놓여 져 있다. 이를 고치고 혼자 사는 아들 집에 더 있기 싫어, 딸네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들이 사준 아이 폰 이라는, 전화기에 문자를 보냈다.
   술 조금만 먹고, 담배는 끊고, 그렇게 깔끔하게 살지 말라, 그러면 어느 여자가 네게 시집을 와서 너를 맞추어 가며 살겠니, 문자를 보냈다. 손자와 손녀는, 즈 엄마에게 놀러가고, 혼자 사는 아들 앞에서는 말을 못하고, 문자를 보내니, 아들이 답이 왔다. 엄마, 문자로 글도 보내고, 좋지, 하하 보내 왔다. 저녁놀이 대합실 앞까지 찾아 왔다, 사는 게 별게 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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