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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명 : 김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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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가다    
글쓴이 : 김사빈    17-01-15 12:06    조회 : 6,299

■ 

가끔 가다

 

그냥 그런 것 넘어 가지만

가끔가다 불쑥 올라오는

작은 가시를 그 가시까지

보듬고 꽃으로 피우기라 하지만

 

저녁놀처럼, 박꽃처럼

긴 그림자가 드리면

이게 아니야 고쳐먹지만

또 그러면 그렇지 해보기도 한다.

 

가끔가다 안개비처럼

찾아오는 내안의 그리움이

손님 이지요

 

잊어져 가는 게 정상이고

기억 저편까지 끄집어내려고

잊어진 사람이 되는 것 슬프다

 

세상사 그런 것 이란다

그냥 넘어 가란다

너도 그길로 갈 것이라 한다

 

모래사장에 발자국이

바닷물에 씻기어 나가듯

보이지 않을 것

잊어지는 것은 진리라 한다.

8/26일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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