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문학정보마당 >  문학정보
  ‘잎새’, ‘푸르르다’, ‘이쁘다’ 등 표준어로 인정    
글쓴이 : 사이버문학부    15-12-20 22:02    조회 : 21,966

다음은 국립국어원에서 발표한 보도 자료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잎새, 푸르르다, 이쁘다, -고프다11항목의 어휘와 활용형을

표준어 또는 표준형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2015년 표준어

추가 결과발표하고 2016년 1월 1일 자로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표준국어대사전』(http://stdweb2.korean.go.kr/main.jsp)에 반영할 예정이다.


ㅇ 복수 표준어: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을 가진 표준어로 인정한 것(4개)


추가

표준어

현재

표준어

비고

마실

마을

ㅇ ‘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의 의미에 한하여 표준어로 인정함. ‘여러 집이 모여 사는 곳’의 의미로 쓰인 ‘마실’은 비표준어임.

ㅇ ‘마실꾼, 마실방, 마실돌이, 밤마실’도 표준어로 인정함.

(예문) 나는 아들의 방문을 열고 이모네 마실 갔다 오마고 말했다.

이쁘다

예쁘다

ㅇ ‘이쁘장스럽다, 이쁘장스레, 이쁘장하다, 이쁘디이쁘다’도 표준어로 인정함.

(예문) 어이구, 내 새끼 이쁘기도 하지.

찰지다

차지다

ㅇ 사전에서 <‘차지다’의 원말>로 풀이함.

(예문) 화단의 찰진 흙에 하얀 꽃잎이 화사하게 떨어져 날리곤 했다.

-고프다

-고 싶다

ㅇ 사전에서 <‘-고 싶다’가 줄어든 말>로 풀이함.

(예문) 그 아이는 엄마가 보고파 앙앙 울었다.



ㅇ 별도 표준어: 현재 표준어와 뜻이 다른 표준어로 인정한 것(5개)


추가

표준어

현재

표준어

뜻 차이

꼬리연

가오리연

ㅇ 꼬리연: 긴 꼬리를 단 연.

※ 가오리연: 가오리 모양으로 만들어 꼬리를 길게 단 연. 띄우면 오르면서 머리가 아래위로 흔들린다.

(예문)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하늘을 수놓았던 대형 꼬리연도 비상을 꿈꾸듯 끊임없이 창공을 향해 날아올랐다.

의론

의논

ㅇ 의론(議論): 어떤 사안에 대하여 각자의 의견을 제기함. 또는 그런 의견.

※ 의논(議論): 어떤 일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음.

ㅇ ‘의론되다, 의론하다’도 표준어로 인정함.

(예문) 이러니저러니 의론이 분분하다.

이크

이키

ㅇ 이크: 당황하거나 놀랐을 때 내는 소리. ‘이키’보다 큰 느낌을 준다.

※ 이키: 당황하거나 놀랐을 때 내는 소리. ‘이끼’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예문) 이크, 이거 큰일 났구나 싶어 허겁지겁 뛰어갔다.

잎새

잎사귀

ㅇ 잎새: 나무의 잎사귀. 주로 문학적 표현에 쓰인다.

※ 잎사귀: 낱낱의 잎. 주로 넓적한 잎을 이른다.

(예문) 잎새가 몇 개 남지 않은 나무들이 창문 위로 뻗어올라 있었다.

푸르르다

푸르다

ㅇ 푸르르다: ‘푸르다’를 강조할 때 이르는 말.

※ 푸르다: 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은 바다, 풀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하다.

ㅇ ‘푸르르다’는 ‘으불규칙용언’으로 분류함.

(예문) 겨우내 찌푸리고 있던 잿빛 하늘이 푸르르게 맑아 오고 어디선지도 모르게 흙냄새가 뭉클하니 풍겨 오는 듯한 순간 벌써 봄이 온 것을 느낀다.



ㅇ 복수 표준형: 현재 표준적인 활용형과 용법이 같은 활용형으로 인정한 것(2개)


추가

표준형

현재

표준형

비고

말아

말아라

말아요

마라

마요

ㅇ ‘말다’에 명령형어미 ‘-아’, ‘-아라’, ‘-아요’ 등이 결합할 때는 어간 끝의 ‘ㄹ’이 탈락하기도 하고 탈락하지 않기도 함.

(예문) 내가 하는 말 농담으로 듣지 마/말아.

얘야, 아무리 바빠도 제사는 잊지 마라/말아라.

아유, 말도 마요/말아요.

노랗네

동그랗네

조그맣네

노라네

동그라네

조그마네

ㅇ ㅎ불규칙용언이 어미 ‘-네’와 결합할 때는 어간 끝의 ‘ㅎ’이 탈락하기도 하고 탈락하지 않기도 함.

ㅇ ‘그렇다, 노랗다, 동그랗다, 뿌옇다, 어떻다, 조그맣다, 커다랗다’ 등등 모든 ㅎ불규칙용언의 활용형에 적용됨.

(예문) 생각보다 훨씬 노랗네/노라네.

이 빵은 동그랗네/동그라네.

건물이 아주 조그맣네/조그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