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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을 보내며    
글쓴이 : 김사빈    21-12-30 18:11    조회 : 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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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하루 남은 달력을 보면 올해도 가는 구나 하는 한숨 반 기쁨 반이 섞여 나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무얼 하느라고 그렇게 모질게 살았나 하는 회환 도 나옵니다. 적당히 넘어 갈 것을 하고 생각을 정리를 하기도 합니다. 오늘 목사님 설교 말씀에 크리스마스를 한마디로 정의 하면 어떤 단어가 될 것인가 물었습니다. 모두의 대답은 사랑 입니다 했습니다. 우리는 사랑했던 것보다 미움이 더 마음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즐거울 때보다 슬플 때를 더 많이 기억 합니다 .

한 해를 지나오면서 그 사랑을 얼마나 실천하였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구로 인해 아파하던 마음도 사랑이 부족하여 생긴 것입니다. 누구를 미워 한 것도 사랑의 결핍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십니다. 사랑만 있으면 전쟁도 없을 것입니다 . 지금 중동에서는 굉장히 큰 희생을 각오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것도 사랑의 결핍을 것입니다 .

12월 년 말이 다가 오면 한 해 동안 누구를 미움으로 꽁꽁 언 마음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사연이 많았습니다. 가슴에 대못을 쾅 쾅 밖아 대는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 미워하지 말자 하고 대성 통곡을 하였던 해입니다 .

교회를 옮기는 일은 여자가 남편을 버리고, 시집을 가는 것같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 한 교회에 정착 하려면 적어도 일 년 반이 걸려야 정착이 되어 그 교회 소속감이 느끼어 지는 경험을 한 터라. 옮긴다는 것은 새 시집 식구들에게 어떻게 적응할까 하는 마음가짐까지 가져야 한다는 것을 몸소 느끼었습니다.

몇 십 년 교회를 다니면서 세 번 교회를 옮기었습니다. 올해가 마지막 세 번째인데 옮길 때마다 좋은 인연으로 빠이빠이 하고 웃는 얼굴로 헤어지지 왜 못하는지. 정말 주님이 보시면 한심하다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올라온 글 중에 좋은 글이 있어서 소개 합니다 .

지혜라는 것이 무엇인가? “지혜는 지식과 차별 성을 지닌다.” 이렇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지혜는 소화된 지식을, 이미 내 안에서 발효된 지식을 지혜라고 한다.”  생각합니다. 지혜라는 것이 무엇일까? 지혜라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 임금을 알고 계시지요. 다윗 임금이 어느 날 금 세공 업자를 불렀습니다. “나에게 반지 하나를 만들어 와라. 그 반지는 아주 나름대로 예술적인 반지이어야 하지만 거기에는 글귀 하나가 새겨져 있어야 한다.

그 글귀는 다른 것이 아니라 내가 절망했을 때 그 절망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그런 글귀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승승장구 할 때 다시 겸손해 질 수 있는 글 귀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공 업자는 반지를 잘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글자를 무슨 글자를 써넣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 갔습니다

솔로몬은 이것 역시 지나가리라 정말 우리가 한 해 동안 고민 하던 것 아파하였던 것 이것도 지나갑니다. 좋았던 것 행복하였던 것 이것도 지나갑니다. 이 글은 차동협 신부의 글입니다.

오래전에 일입니다 . 내가 부대 청소를 이민 와서 처음 사귄 친구와 같이 부대 청소를 하청 받아서 하였습니다. 그 친구는 내가 픽업 해서 스코필드 바렉스 까지 데리고 같이 갔다 오는 때였습니다. 친구가 자주 일을 고만 둔다 사람 구해라 하여 그 말을 그대로 듣고 사람을 구해 친구에게 사람을 구했으니 그만 두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그 일을 고만 두었습니다.

그 다음에 노동 청에서 그 친구의 월급을 착취를 했다고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내 북 키퍼 하고 노동 청에 종업원의 일 시간표를 가지고 들락거리기를 6개월을 했습니다. 마무리가 된 다음 그 담당 직원이 하는 말이이 사람이 네 친구 맞니물었습니다. 나는 그렇다고 했습니다. 조심해라 하였습니다. 그 친구가 미워서 잠이 안 왔습니다. 그동안 시간적 정신적 손해를 계산하니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내가 잘한 것만 생각나고 그 친구는 잘못한 것만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다 1231일 되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분을 내어도 해를 넘기지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문자 적 해석으로 한 해가 될 수도 있고, 하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12319시에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친구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친구야 미안하다. 내가 잘못 하였어, 내가 잘한다고 하였는데, 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안 했나 봐, 미안하다 용서 해주어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내 마음속에서는 용서가 안 되었습니다 . 입으로는 그렇게 하여도 가슴은 용서가 안 되어서 친구가 무슨 말을 하면, 내 입에서 다른 말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아서 끊었습니다.

그러나 하기 싫은 용서이지만 성령 님은 내 안에서 역사를 하시었습니다. 미움이 가시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몇 달 후에 그 친구를 우연히 거리에서 만나 다시 전처럼 친구가 되어 전보다 더 다정한 친구가 되었다 . 이런 경험을 한 것을 살려 매년 1231일 되면 미움으로 말 안 하는 사람 있나 생각 합니다.

미운 사람, 섭섭하게 한 사람, 그런 사람에게 내가 먼저 전화를 하거나 카드를 보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편지를 보냈습니다. 나를 용서 하라, 용서 했으니, 상대방이 용서 하던 안 하던, 나와는 관계없는 일입니다. 나는 이미 용서 하고, 용서를 빌었으니 내게 멀리 떠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 님이 서서히 역사 하실 것입니다.”이것 역시 지나가리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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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지기   22-01-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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