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인문학 수업은 '물질, 생명, 신'이란 주제로 시작했습니다.
1) 신 없는 사회
- 미 종교사회학자 필 주커먼에 따르면 악마나 지옥을 믿는 사람들은 그걸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행복지수가 더 낮게 나온다고 했다. ->종교는 심층 차원을 체험한 이들로 시작됐지만 차츰 심층 체험은 희석 되고 교리와 가르침이 중요시 되면서 '맹목'이 되어버림(무조건 믿어라)
2) 인간은 종교적인 동물
-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리처드 도킨슨/만들어진 신)
- 우리나라에 남은 전쟁은 종교전쟁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각 종교의 벽이 너무 높다. 일본은 종교 벽이 없고 서로의 종교를 배척하지 않는다. 종교에 대한 '유연한 사고'가 있기 때문에 여러 종교가 어우러지는 생활을 녹아낸 애니매이션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지도.)
-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시인 한민복)
- 천국에는 예술이 없다(앙드레 지드) : 갈등은 예술의 기본적 요소인데 천국에는 갈등이 없으므로.
3) 自性本佛
- 눈사람에게 自性(자성본불: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 -> 줄여서 '自性')이 있다면 영원할 것. 그러나 시절 인연이 다하면 녹아버린다. 사람도 마찬가지!(佛家)
: 역할이 다 끝나면 눈사람처럼 녹아 요절하는 인생을 뜻함. 유명한 문인들의 인생을 떠오르게 함.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으니 이렇게 살아있는 게 아닐는지)
4) 삶과 죽음
-인간을 현재의 모습으로 판단했다면 그는 더 나빠질 것이다. 하지만 그를 미래의 가능한 모습으로 바라보라. 그러면 그는 정말로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괴테)
- 장의사마저 우리의 죽음을 슬퍼해 줄 만큼 훌륭한 삶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마크 트웨인) : 헤밍웨이는 미국의 현대소설은 마크 트웨인으로 부터 시작됐다고 할 만큼 그를 극찬했다.
- 오늘 내가 죽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살아있는 한 세상은 바뀐다.( 아리스토텔레스)
- 우리가 행복했던 시절을 비참한 환경 속에서 생각해내는 것만큼 큰 슬픔이 또 있을까? (단테)
이지영 선생님의 등단파티가 있었던 날이라 더 특별했던 수요일이었습니다.
좋은 선생님들과의 인연에 항상 감사한 마음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