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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빨리 오세요(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20-01-16 09:12    조회 : 2,741

날씨가 추워서일까요, 유행하는 독감에라도 걸리셨나요, 빈자리가 많네요  빨리빨리 오세요~~~

**합평**

15 <아득한 성자> 김태진님

존경하는 큰스님의 열반을 접하고 쓴 글입니다. 아득한 성자 는 큰스님의 글이랍니다. 이번 글은 주제의 일관성면에서 훌륭하다는 평입니다. 좁고 깊게 써내려가니 독자의 이해와 몰입을 한층 높여줍니다. 열심히 쓰시니 확연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16 <새의 날갯짓> 문영일님

새도 날기 전에는 주변정리를 하는 것처럼 사람도 자기자리를 치워야 한다는 글입니다. 이를 위해 어린 손녀와의 에피소드를 넣어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그러나 손녀의 '매너'와 새의 날갯짓은 연결에 있어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둘 다 좋은 금감이니 각각  다른 글로 쓰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전반부 압축 의견도요  

17 <어디서 갈아타야 돼요?> 박재연

고집과 완고함에 대해 쓴 글입니다. 소재는 지하철에서 겪은 에피소드입니다. 한 장에 구겨넣는(?) 박재연표 글입니다. 구겨넣지말로 접어넣어야 할텐데요. 비교적 짧은 글임에도, 없어도 될 문장이 '긁어 부스럼'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다면 과감히 줄여야 한다는..   끝판왕, 절친 등 글의 톤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도 뺴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18  <어머니의 음식솜씨> 설화영님

어머니의 음식솜씨를 추억하는 글입니다. 남편이 등장하는 대목에서는 다들 "빵' 웃음이 터졌습니다. 이렇듯 설작가님의 글에는 솔직담백 유쾌한 웃음과 해학이 있습니다. '설화영표 글'이지요. 식당의 명춤 메뉴판을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요  어머니를 상징하는 음식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면 더 좋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19 <엄마의 금성냉장고> 김정향님

딸의 배려를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린다는 글입니다. 이들 3대 모녀간을 이어주는 것은 오래된 '금성냉장고'입니다.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애잔한 정서가 잘 드러납니다. 이야기의 근간이 모녀의 정이니 제목도 '엄마와 딸'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제목은 그대로 하고 냉장고를 좀더 부각하여 설명보다 묘사를 보강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0 <사과나무 밑에 잠들다> 박현선님

사과나무 밑에 잠든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반려견 용맹이였습니다. 내용도 좋지만 간결하고 깔끔해진 문장, 일관성있는 전개에 이구동성 박수를 받았습니다.  노력과 시간을 헛되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준 작품입니다. 다만 문단구분에만 조금더 신경쓰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21 <아버지의 비밀> 김영욱님

6.25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아버지의 비밀, 그리고 가족사 이야기입니다. 이별과 뒤늦은 상봉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시대의 아픔이고 희생이지요. 그러기에 아버지의 비밀도 사실은 이버지만의 이야기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제목은 그대로 두고 아버지 개인->시대의 보편성 으로 확장하면 좋겠다는 의견과, 제목을 <너도 알고 있었니?>로 고치고 아버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쓰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12월호 리뷰**

12월호에도 좋은 작품이 많네요. 우리반 이은옥 선생님, 설화영 선생님 작품이 12월호를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거기에다 강총무님의 멋진 인터뷰 글까지요~~인터뷰 실력에 많은 이들이 놀라더군요 ㅎㅎ

**뒤풀이**

합평에 리뷰까지 하니 무려 30분이나 수업이 연장되었습니다. 시간이 애매하긴 했으나 그래도 우리의 아지트엘 가봐야 합니다. 조촐한 뒤풀이였지만 음식과 이야기는 풍성했습니다.  밥값은 반장이, 이어지는 커피와 아이스크림은 총무님이 먹여주셨습니다. 오늘도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여러 일로 오늘 나오지 못한 문우님들도 건강하신지요?  다음주엔 만날 수 있기를요 ~~~~  

      


박현선   20-01-16 21:09
    
네~ 바쁜 일상으로 잊고 살 뻔한 용맹이와의 지난 일들을 되새겨 보았어요. 참 많은 추억이 있었네요. 글을 쓰지 않아다면 용맹이와의 기억들은 묻혀있었겠죠. 합평으로 용맹이가 섬세하게 그려졌어요.  감사해요~
     
박재연   20-01-21 14:46
    
글로 인물들을 생생히 불러내시네요
다양한 소재와 왕성한 창작열  부럽습니다^^
이은옥   20-01-16 21:40
    
그동안  오랜감기와 바쁘다는 핑계로
후기방에 오랫만에 들어와 보네요.
역시, 반장님의 후기를 읽어야만 공부했던게
완성도가 느껴지네요.ㅎㅎ
     
박재연   20-01-21 14:47
    
후기방엔 오랜만에  오신것 같죠?
바쁘셔도 늘 자리를 지켜주시니 감사 또 감사♡
이화용   20-01-17 12:02
    
후기를 보며 합평의 분위기와 나눈 말들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아직 등단 전인 샘들의 글들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네요.
한편 저를 포함한 old회원들이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진 선생님, 박현선 선생님, 기여우선생님, 화이팅입니다.
등단 새내기인 김정향 선생님의 '금성냉장고'도
깊은 공감대를 느꼈습니다.
우리반의 미래를 지고 나길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박재연   20-01-21 14:48
    
그러게요  분발해야 하는데 저도 잘 ㅠ
그래도 새해는 나아지도록 ㅎ
공해진   20-01-17 22:47
    
오매나!
그곳에 ㅇㅇ 있어
감사합니다.
'나일리지'
많이 생각나게 합니다. 우리 매번 소중합니다.
     
박재연   20-01-21 14:49
    
나일리지  우린 꼰대 나일리지가 아닌
마일리지다운 나일리지 으쌰!ㅎ
김민지   20-01-18 11:19
    
합평할 때 우리반 선생님들의 열정을 볼 때마다 많은 공부가 됩니다. 반장님~후기 감사합니다.
분당반이 최고야~!!
박재연   20-01-21 14:49
    
김민지도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