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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뮈《페스트》1강(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0-06-11 16:02    조회 : 4,252

1.<<페스트>>줄거리.

   1940년대의 어느 날, "알제리 해안에 면한 프랑스의 한 도청 소재지" 오랑에서

   페스트가 발생한다. "기이한 사건"은 너무도 평범한 곳에서 발생한다.

   사스가 중국 광동성에서, 메르스가 중동에서, 코로나가 우한에서 발생했다는 말처럼.

   평범한 장소에서 죽음의 돌림병은 평범한 아침에 온다.

2.카뮈(Albert Camus, 1913~1960)의 실존주의 철학으로 알려진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 라는 정신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카뮈의 세계관을 간단히 정의하면, '고독한 나'가 '연대하는 우리'로 변해야 한다는

   사상이다. 여기서 우리라는 단어는 깨달은 다중(多衆, The multitude)을 뜻한다.

   대중이 아니다. 한명 한명 깨달은 사람이다.

3.리유는 방역의 일선에 서 있는 의료인들의 모습을, 그랑은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연대하여

   대처하여 나가는지 인물별로 3회에 걸쳐서 상세하게 묘사하겠습니다.

4.김유정 선생님<<불후의 명곡>>과 신재우의<<울릉도 한 달 살기>>를

   합평하였습니다



김미원   20-06-12 09:39
    
5개월 만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우려와 달리 골수(?) 열성 회원들이 거의 다 참석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카뮈의 <<페스트>>를 공부했습니다.
세상을 앞서 있는 지혜와 부조리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실존을 이야기하는 카뮈에 대해 존경을!!

용산반에 그동안 수고해 주신 최귀영 반장님이 개인 사정으로 못 나오시게 되었습니다.
대신 총무로  수고하신 박미정 님께서 계속 수고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우벅! 열심히 돕겠습니다.

신선숙 선생님, 다음 주엔 뵐 수 있겠지요?!
초등학생 1학년 생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바람에 수업 못나오시는 조은호 샘도
곧 뵐 수 있기를...
김정혜 샘도 어여 나오세요~
박미정   20-06-12 10:52
    
페스트가 기이한 사건이었던 것처럼 작금의 코로나 19도 느닷없이 들이닥친 기이한 사건이지요.
그래서 무방비 상태로 맞이한, 국가는 국가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제각기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생님들 좋은 글 쏟아져 나올것 같습니다. 저는 머리와 손이 잘 안 돌아가네요.
까뮈의 '페스트'만 읽어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겠지만...이 수업 꼭 들어보셔야 합니다.
수업 전까지 책을 다 읽지 못해 TV에서 방영하는 '설민석의 책읽어드립니다 페스트 편'을 급히 보고 가서 수업을 들었는데...까뮈의  '깨달은 다중'의 실존주의 철학을 관통하며 읽는 페스트에는 또 다른 탁월한 정신세계가 펼쳐지고 있었지요.
까뮈의 페스트 수업, 앞으로 2번 더 남았습니다.
교수님의 명강의와  핵심을 정확하게 잡아내어 후기 쓰시는 신재우 선생님, 두 분 명콤비 덕분에 수업은 한층 재미있고 쉽게 이해됩니다. 오랫만에 만난 용산반 선생님들 반가웠습니다!
박현분   20-06-12 15:30
    
오랫만에  뵈어서 오두  반가웠습니다.
  교수님의  근황과 더불어 카유의  페스트  작품은  코로나사태에  비교하여 인간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서  섬뜩 놀랍기도 하였다.
인간들의  본성이란  시간을  막론하고  이런 것인지...
발전된  문명과 문화  앞에서  달라짐이란  별로  없는 것이  인간본성 이란 말인가
좀 더 공부 해볼  생각이다
휴강 기간중에도  김응교
교수님이  올려주신 여러 강의와 자료들  김미원고문님의 추천 음악과 자료들이 
나태해 지려는  나에게  좋은 약이었습니다.
박현분   20-06-12 15:32
    
앗  오타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