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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이 너무 화려하면 알맹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무역센터반)    
글쓴이 : 이수연    20-12-02 22:52    조회 : 1,833

안녕하세요.

12월 시작입니다~

날은 추워졌어도 우리는 함께 하니 따뜻합니다.  ^^ 


************************************

* 설명보다는 묘사를 하자.

예) 감사의 말을 전했다. / 보다는 /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


* 코로나 덕? 코로나 탓?

좋을 때는 덕, 나쁠 때는 탓

"인해서"는 좋을 때 나쁠 때 모두 사용 가능  / 좋은지 나쁜지 모를 때는 "까닭에"


*연이 세낭자 - 유연, 필연, 개연

그 중에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연성 "

실제 있었던 일이든 아니든 그럴싸하거나 있음직하면 된다.


* 한 제목에는 한 이야기를 쓰고, 마지막에는 여운을 남기되 사족을 붙이지 말자.


* 수필은 글쓴이가 화자이므로 "나"라는 표현을 쓸 필요가 없다.


* 매일같이 보다는 "날마다" - 한글을 쓰자.


* 늘그막(0), 늙으막(x),  ,사글세(0), 삵월세(x)


* 꽃뱀 독버섯처럼, 글도 너무 화려하면 알맹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  너무 치장하지 말 것, 간결하게 쓰기, 형용사, 부사는 많이 쓰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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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에 도원에서 오랜만에 짬뽕을 먹었는데,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ㅎㅎ

선생님들~ 한 주 잘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뵈어요~











성혜영   20-12-03 08:59
    
수요일수업에서, 임성용의 산문 '뜨거운 휴식' 의 한편을
맛볼수 있었지요. 마치 단편소설같은 재미와 짜임새가
들어있는 산문. 댄스장에서 만난 여인과 하룻밤 정분을 나눈
칠순노인. 딸에게 들킬까 신경쓰던 노인의 엉뚱한 실수로 고백을
해버린다. 사투리로 빚어진 실수. '승강기'를 그렇게 듣다니
 나도 이런저런 눈치 안보고, 그냥 막 써보고싶다.
사투리로 빚어진 얘기랄까...
성혜영   20-12-03 09:03
    
선생님 말씀대로 길어지니, 꼬여버렸네요.
수정:  노인의 엉뚱한 실수.  노인은 자기도 모르게  고백을
해버린다. 그것도 엉뚱한 승강기 수리가사에게...
성혜영   20-12-03 09:12
    
수필이 좋은 이유가 오늘 수업내용중에 있어요.
'치장하지 말고, 간결하게 쓰자.
화려하면, 알맹이가 없다.'
짧고 담백한 글에, 문학을 입히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지요. 자꾸 쓰면, 나아지려나...
성혜영   20-12-03 10:11
    
오늘 후기는 우리반의 능력자  '이수연 변호사' 님이 또
써주셨네요. 바쁘신 와중에 지난3월 등단하시고, 또 책을
쓰셨어요. '일상이 법 in 코로나시대' 라는 책이요.
노란표지에  의미있는 그림들이 나열된 책. 법조인 여럿의
공저로 쓰인책을,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지난시월에 우리반
 전원 에게 사인까지해서 직접주셨어요.
이수연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