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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에서 온 감귤(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21-12-10 17:47    조회 : 4,492


조금 흐린날입니다. 금요반 수업을 시작합니다.

김성은님이 한아름 들고오신 서귀포에서 온 감귤.

강의실에서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안타까움.

두개씩 나누고 나머지는 손교수님께 드렸습니다. 양평에 사시는데 그것을 가지고 오셨을 성은님의 정성에 감동 받았습니다.

집에 와서 맛본 감귤은 서귀포의 바람과 햇살, 키우신 분들의 손길과 성은님의 정성이 담겨있었습니다. 당연히 맛있었지요. 감사합니다.   


지난주 결석하셨던 임옥진님도 오셨습니다.

신입회원 등록하시고 지난주 결석하셨던 손영미님도 오셨어요.

손영미님은 지난주 친구들과 제주도에 계셨다네요.

오래전 약속한 여행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손영미님은 몇해전 다른잡지에서 등단하신 실력자였어요. 

금요반 식구로 오래 함께 하기를 빌어봅니다.

손영미님 잘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오늘 수업은

최계순님의 < 라떼는 말이야>

오래전 인연이 이어지는 아주 훈훈한 이야기 였지요. 

손교수님의 평중 "타인에게서 자신을 찾아야합니다. 호의를 잊지 않고 감사를 표현하는 그 사람을 따뜻함을 넣으면 더 좋은 글이 되겠습니다."


김종순님의 <아들아>

아드님과의 훈훈한 사랑과 의사라는 직업의 어려움을 어머니의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글이였지요. 

글 중 과도한 업무로 힘든 심장전문의 아들에게 "어떻게 살지, 아들 죽이겠네"라며 던진 어머니의 말에 "사람 살리잖아요"라는 아드님의 말이 참 의사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이렇게 두편의 글을 했습니다. 


지난주 약속했던 단체 식사는 잠정 보류되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이라...


좋은날이 오겠지요. 

내년이면 코로나도 종식될것이라는 외신을 접하면서 제발 그런날이 오기를 빌고 또 빌어봅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