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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쓰자 (종로반, 12. 09, 목)    
글쓴이 : 봉혜선    21-12-17 09:07    조회 : 4,130

문화인문학실전수필(12. 09, )

-알고 쓰자 (종로반)

 

1.강의

표상(Vorstellung, representation)은 마음속 이미지가 바깥으로 드러난 것이다.

 '프랜차이즈' 는 본래의 뜻이 달리 통용되기도 한다. 페르소나(무의식으로 표출되는 인격, 감독이 좋아하는 배우, 종교의 위격=성부 성자 성신)  등 글을 쓸 때 용어의 원뜻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초인과 사이보그는 엄연히 다르다. 팩트는 과학에서 중요하지만 사실에 대한 기억은 왜곡, 휘발, 거르기를 거쳐 승화된 후 발효 등을 거쳐야 비로소 수필문학이 된다.


2. 합평

<쇠북종> 차성기

연말연시에 맞으며 잔잔한 여운을 주는 글이다. 쇠북종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들어가야 한다. 제목의 적합성도 생각해 볼 문제이다.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김영희

깔끔하고 알기 쉽게 썼다. 가상의 섬을 앞 쪽에 하나 더 넣으면 확연히 달라지겠다. 예문은 자격이 같아야 한다. 수미상관은 좋은 글쓰기다.

 

<톱니 생활> 봉혜선

일상의 사물을 남다른 관찰로 썼다. 정확한 문장 쓰기가 관건이다. 생각을 글로 옮기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작가의 변 시간에 출석 어언 3년을 알렸다.


3. 동정

 -정성록.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이름을 올립니다. 신입 회원 격하게 환영합니다.

 -안해영 반장의 책 나눔- 동인지 <<글길 그 첫걸음>>. 

 -가재산님이 나눔을 위해 <<아름다운 뒤태>>를 또 들고 오셨다. 한국산문 사무실에 비치합니다. 무거웠던 듯 팔을 주무르며 돌아선 뒤태가 아름답다. 

 -변이가 날로 늘어나는 코로나19로 인해 2차 접종을 마쳤어도 조심, 조심. 기존 신입 회원이 준비한 식사는 연기합니다. 정부의 지침에 잘 따르는 우수한 종로반.

 -다음 주로 다가온 한국산문 신인상 수상식 단상에 오를 우리 회원이 두 분 (배재욱, 가재산)이다.

 


봉혜선   21-12-17 09:23
    
책 선물을 자꾸 받으니 잘 찾아온 데 같다. 그나저나 역량 있는 후배님들이 자꾸 늘어나 즐겁다. 무겁다. 기쁘다. 무겁다. (무겁다 의 상대말이 즐겁다 와 기쁘다  인 줄 미처 몰랐구나~)받은 책이 날개가 되어질 것을 믿는다.
윤기정   21-12-18 04:51
    
후기 제목 '알고 쓰자' ---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비단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쓰자는 말 만은 아닐 겁니다. 끊임없이 공부할 일입니다. 수필이 결코 가벼운 글이 아님을,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 아님을 잊지 않는 것도 알아야 할 것 중의 하나일 겁니다. 코로나 19 상황에 주저앉지 말아야 할 텐데 자꾸 힘이 빠집니다.
 합평 글을 계속 제출하는 문우들이 부럽기만 한 연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