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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럼프메 빠졌나요? 그럼 질투가 해결해 줄 수도 있습니다.(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21-12-17 21:44    조회 : 3,805


금요반 수업을 합니다.

오늘은 결석계도 내지 않으신 세분이 결석. 김종순님, 임옥진님, 손영미님.

다음주에 뵈어야하는데 부득히 24일과 31일 금요반 수업이 없습니다. 24일은 손교수님께 개인 사정이 생겼습니다. 문화센터측에는 줌으로 수업을 한다고 알렸습니다. 그리고 31일 수업은 예정된 휴강으로 보강은 2월 25일에 함을 미리 공지 들였습니다. 우리는 내년 1월 첫 금요일인 7일에 만나야 합니다. 에공 너무 오래 못뵈어서 어쩌나요. 혹 급한 원고는 손교수님께 이메일 보내셔서 합평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합평은

박지니님의 <향나무>

퇴고를 거쳐 아주 좋은 글이 되었지요.

소지연님의 <이른 아침 새들의 무리를 보았다> <산바라지>

먼곳에서 보내온 소지연님의 글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함께 수업을 들었더라면 소지연님 기뻐하시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

두분 모두 글 쓰신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퇴고를 거치며 글이 좋아짐을 보고 있습니다. 손교수님의 탁월한 수업의 힘이겠지요.

손교수님의 합평중

"일상에서 사물을 작가와 동일시할때 우연이든 필연이든 타인의 시선을 끌여드려서 만나게 하면 글의 완성도는 더 높아진다."

"소설에서는 과거의 이야기를 쓸때 반드시 현제와의 접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산문에서는 과거만을 써도 된다. 산문은 진짜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산문의 형태에 대하여 조금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요즘 글을 쓰지 못하겠다는 저희반의 쌤에게 독서를 권하셨습니다.

손교수님이 글이 써지지 않을때 쓰시는 방법이랍니다.

좋은 글을 읽어서 질투를 불러일으키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래서 물었습니다.

손교수님께 질투를 느끼게하는 작가는 누구였는지?

바로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2008년 <올리브 키터리지>로 폴리처상을 수상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입니다. <올리브 키티리지>는 연작소설 13편이 모아진 장편소설이지요.

손교수님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글을 읽으면 "소설이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구나" 하셨답니다.

이제 처방은 내려졌습니다. 모두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아름다운 소설속으로 빠지시면 된답니다. 두주에 걸친 휴강에 책 읽을 시간은 넉넉합니다. 1월 오실때 모두 글 한편씩 들고오시겠죠. 

날씨가 너무나 추워졌습니다. 코로나도 극성입니다. 모쪼록 건강한 연말 보내시고 내년 1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