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더 깊게, 더 다양하게, 더 새롭게(종로반, 12. 23, 목)    
글쓴이 : 봉혜선    22-01-02 12:03    조회 : 1,586

문화인문학실전수필(12. 23, )

-더 깊게, 더 다양하게, 더 새롭게(종로반)

 

1. 강의


    . 주제는 더 깊게, 소재는 더 다양하게, 형식은 더 새롭게

    글쓰기의 처음이자 끝. 일반 수필이든 소위 실험수필이든 지향점은 같다.

     . 사실 >사유, 상상>문학적 진실

경험이나 기억, 사실과 팩트(?)진솔하게(?)’ 옮겨야 문학(수필)이 된다는 잘못된 가르침과 주술(呪術)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팩트사실기억

사유, 상상력, 정화작용

보편성, 근원성, 감동

     다. 글도, 옷도 선이 살아야!

첫 문단 주의. 비문 조심. 첫 문단에서 글을 계속 읽을지 말지가 결정 난다. 접속사, 부사, 형용사도 다 빼라. 글도 선이 살아야 한다. ‘비주얼이 좋아야...’

그밖에, 머뭇대지 말고 하고 싶은 이야기로 바로 들어가라. 단도직입(單刀直入)!

 


2. 수필 감상


 <그분은 누구인가?>(회원 작품난 참고)

 작은 새 한 마리/누가 이 세상에 내려 보냈나/바람결에 태어나 바람결에 잠자 며.../하늘 높이 날아서/사람의 시선이 닿질 않네/새가 땅에 내려올 때는 오직 한 번/그건 죽으려 할 때”-<작은 새>(This Little Bird, 마리안 페이스풀)

 의견: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의적절한 소재

버려진 화분작은 새의 상징과 함의는?

문학과 음악의 접점. 칼럼 또는 음악에세이 사례

전혀 다른 소재의 병치 연결. 애틋함과 따듯함의 공존

 

3. 합평


 <지문 인식> 차성기

 관심 가는 트렌디한 소재로 수필의 지평을 넓힌 글이다. 앞부분을 줄이고 정작 하고 싶은 이야기로 직진하자.

 <늦둥맘의 회한과 환희> 김영희

  시대 변화가 잘 드러난 깔끔한 글이다. 겹치는 문장과 내용을 덜고, 글의 첫머리늦둥맘의 회한 부분을 배치.

 <부러운 외출> 봉혜선

  화소배치에 문제가 있음. 합평하면 잘 바꿔오니 시름을 던다. 표현과 구성을 바루면  우수한 수필이 될 듯.

 <칡과 등나무의 싸움> 가재산

  사유의 전개가 훌륭하다. . 등나무를 의인화해 해학이 곁들인 글로 바루도록, 주제문 위치도 생각해 볼 것.


4. 동정


 -윤기정 문우의 양평 소식. <<아리수 강가에서 16>> 책 나눔. 봉혜선 총무의 <길 위에서>가 초대수필로 실렸다.

 -사무실을 교실로 둔 장점책 나눔 행운이 있다. 매주 안겨오는 책은 여기가  수필공부 1번지라는 생각과 긴장을 하게 한다.  


봉혜선   22-01-02 12:17
    
글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또 들여다보고 들여다 봐도 개인 컴퓨터와 차이가 난다. 내 데스크 탑이 문제인가 노트북 문제인가. 이리저리 바꿔서 해봐도 매 번 같게 나오지 않는다. 컴퓨터 다루는 실력을 좀 더 키워야 한다.
봉혜선   22-01-02 16:48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려면 웬만한 맷집으로는 버티기 어렵다. 나를 미워하는 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야 하며 그것이 수필 쓰기로 곧장 이어지지 않더라도 침체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고 믿어야 한다. 6개월의 발표 공백기를 뚫고 매 주 합평에 글이 올라오게 된 이유이다. 
맷집이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찌기 밝힌 바 있다. 그래, 나는 글자주의자이다.
김순자   22-01-03 06:09
    
교수님! 한국산문 주간을 맞으신 것 축하드림니다.  연말이라 왠지 썰렁했는데 회식을 줄이고 맛있는 떡과 식혜로 한해를 마무리하시니 좋았습니다. 어깨와 팔이 아프시다니 직업병 이신것 갇습니다. 적합한 치료와 틈나는데로 쉬시기 바라며~  건강이 제일 입니다.
김순자   22-01-03 07:19
    
평생 힘이 된 ' 클라고'에 이어, 이해하고 공감하고 긍정하는 의미의 '글쿠나' 선생이야기에 글쓰기 힌트가들어 있네
어제 아침 새해 달력을 걸려고 정리 하는데  예전 화우들이 새해인사와 함께 아프지 말라는 문자 받고 울컥 했다.
문우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보다 좋은 글 쓰시기 바랍니다.. .
윤기정   22-01-04 00:44
    
'6 개월의 발표 공백기' 라---. 번개를 맞은 기분입니다.  저는 6개월도 더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공연히 차분함을 잃고 건성건성 살았습니다. 마스크가 상상과 영감의 통로도 막았나 봅니다.  다 핑계지요, 많이 게을러진 탓입니다. 해도 바뀌었으니 필을 가다듬어야겠지요. 문우님들 올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 나누며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