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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의 삶을 실천한 석유왕 록펠러의 신화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2-01-04 21:26    조회 : 1,678

*** 조성삼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1부>. 문학 강의

새해 첫 강의는 석유왕 록펠러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로 시작했다.

그는 어떻게 나눔의 삶을 실천할 수 있었을까?

* 석유왕 록펠러 John Davison Rockefeller (1839. 7. 8-1937. 5. 23) 뉴욕 출생. 아버지는 독일과 영국 혼혈, 어머니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혼혈. 둘 사이에 3남 3녀 낳음. 아버지와 가정부 외도로 2녀. 어머니는 남편의 바람기와 방랑기로 가정생활 온갖 고초 겪음.

* 이런 아버지였으나 아들에게 경제관념은 확실히 교육 -무언가 해야 돈 번다는 확신 주어.

아버지의 부재에도 신앙심 깊고 근면 성실. 뛰어난 토론력으로 자기의사 분명히 밝히며 음악을 사랑.

* 젊은 시절 꿈 - 10만 달러 벌기와 백세까지 살기.

* 1859(20세) - 독자적인 사업시작, 1863년 공동투자자가 석유 정제업에 손대며 방향전환.

등잔불로 쓰던 고래 기름 값이 오르며 속유로 대체되던 시기라 석유산업은 급성장.

1865년 남북전쟁 끝나자 철도 개설, 건설 붐, 서부개척 등 열기타고 에너지 산업 급성장 추세로 석유산업은 가장 안전한 이득. 당시에 카네기도 강철로 돈 벌어.

* 감리교 창설한 영국 신학자 John Wesley의 말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벌어라, 최선을 다해 모아라, 최선을 다해 주어라”를 실천한 기업가.

* 1864(25) - 교사이며 박애주의자, 노예페지론자인 로라(Laura, 1839-1915) 와 결혼.

* 1870(31) - 스탠다드 오일 공동 창업. 급성장하며 오일, 석유개발, 정유시설, 운반 독점,

마케팅까지 전 과정 손대며 급성장. 이 시절의 록펠러는 ‘피도 눈물도 없이’ 타 기업 흡수 통합하던 재벌 후보.

* 1881(42) - 미국 내 생산 석유의 95% 차지. 당시 철도왕과 협상. 유통 독점으로 트러스트. 철도업자들 담합하자 송유관 개발.

* 1890(51) - 셔먼 반독점법 국회통과. 너무 벌어 ‘반독점법’ 제정.

* 1911(72) -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스탠더드 오일이 경쟁사가 정유 업계에서 활동 못하도록 부당한 조치를 취했다”고 판결하자 록펠러는 목사에게 주식 매입 권유, 그룹은 34개 회사로 해체. 주식 급등. 록펠러 재산 3배 증가.

* 1913년 9월 악명 높은 노조 탄압. 콜로라도 파업사건.

* 1915(76) - 아내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7400만 달러 기부해 ‘로라 스펠만 록펠러 기념재단’ 설립. 교회와 선교사 후원 및 사회학 연구 지원. 후에 록펠러 재단과 합병.

* 1929(90) - 10월 24일 대공황 시작. 아들이 뉴욕시 재정 기여 등 위해 록펠러 센터 건립 결정. 록펠러 재단은 뉴욕시 수도관 시설 및 뉴욕시민들 평생 수도요금 책임. 이로써 재벌에 대한 대중들 감정 순화.

* 1937. 5. 23(98) - 플로리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 죽기 몇 년 전 헨리 포드에게 “우리 천국에서 함께 만납시다.” 장례식 날 미국 전역, 세계 유수 기업들 5분간 묵념.

* 록펠러 센터 - 1931~1939년 뉴욕 중심가에 세움. 지상 70층, 13개동 고층 빌딩.

** 유산 - 2600만 달러 정도. 24개의 대학과 4928개의 교회 헌납, 5명의 자녀와 15명의 손자와 손녀, 11명의 증손자와 증손녀.

** 후손들 - 기업경영과 자선사업, 예술과 정치 등 다방면에서 두각.

록펠러는 돈의 가치를 알고 그 쓰임을 활용할 줄 알았던 진정한 사업가이며 자신이 번 돈을 사회에 기부해 많은 사람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한 진정한 기부왕!

“나는 시작부터 일하고 저축하며 나눠주도록 훈련받았다.”는 록펠러의 회상은 우리에게 무슨 메시지를 주는가?

<2부>. 합평

조선근 / 성민선 / 민경숙 / 곽미옥 / 소지연

** 새로 오신 오길순 선생님 반갑습니다. 또 오랜만에 오신 최 윤선 선생님도요~

오래도록 함께 공부해주셔요. ^^

다음 시간에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아름다운 시로 만나요~ 


주기영   22-01-04 22:57
    
곽미옥선생님
그대처럼 물 샐틈없이 꼼꼼하고 친절한 후기네요.
결석생에게는 단물같은. ^^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성삼 선생님 소식은 놀랍고 안타까웠지요.
화면으로만 뵈었는데도 늘 잘 웃고 넉넉한 인품이 보이곤 했는데.
평론반 모두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공부를 떠나 엄마로 살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배울게 있으니삶이 구석구석 다 공부인듯도 하네요.
노란바다 출~렁
     
곽미옥   22-01-05 10:25
    
아~주기영 선생님! 해피 새해되셔요.
    먼데서 엄마로 지내시며 후기글에 첫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한 아침이에요.
    조성삼 선생님 부음 소식이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오늘도  명복을 빕니다.

    구석구석이 다 공부라는  선생님의 말처럼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려고요~
    따님에게 무한 사랑주시고  건강하게 잘 돌아오셔요~~^^
김숙   22-01-05 00:09
    
삼가 조성삼 선생님의 영면을 기원 합니다.

곽미옥 총무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강철왕과 석유왕을 연이어 수업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경제 관념이 무뎠던 사람으로 더욱 집중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특히
다시 정리해주신  "방탕한 아버지였지만 아들에게 경제관념을 확실히 심어 준 교육,
아버지의 부재에도 신앙심 깊고 근면 성실했던 점, 뛰어난 토론력으로 자기의사 분명히 밝히며 음악을 사랑했던 분, 젊은 시절 꿈이 10만 달러 벌기와 백세까지 살기"였던 점이 와 닿았습니다.
"록펠러는 돈의 가치를 알고 그 쓰임을 활용할 줄 알았던 진정한 사업가이며 자신이 번 돈을 사회에 기부해 많은 사람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한 진정한 기부왕!"은 감동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세를 이렇게 교육하라하신 교수님의 말씀도 새겨 듣게 되었어요.
     
곽미옥   22-01-05 10:32
    
그렇지요? 저도 세계 부호들의  삶을 공부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어요.
    분명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이라는 말 실감하고요. 작지만 나는? 생각하는 시간이었어요.
    선생님의 댓글로 또 공부하는 저에요~ ㅎㅎ. 감사드려요.
    추운 날씨이니 건강 조심하시고 담주 뵈올게요.^^
신현순   22-01-05 00:59
    
조성삼 선생님의 사투리가 귓가에 맴도네요.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곽미옥 선생님~ 요점정리처럼 쏙쏙 들어오는 후기 잘 읽었어요.
사실 오늘 교수님 강의 시간에 들락거리느라 제대로 못 들었거든요.
록펠러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미옥샘이 깔끔하게 해결해 주네요.
진정한 사업가, 진정한 부자. 진정한 기부가!
사회에 환원하는 미국의 부자들의 의식이 부럽네요.
2년 전 연말에 보았던 화려한 맨하탄 거리의 록펠레 빌딩 오래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미옥샘~ 오늘 글 새로운 정보와 함께 인상적이었어요. 고도의 생존전략을 위해 성 전환하는 천남성처럼
미옥샘의 글쓰기가 자신을 확장하는 전략이 되기를 응원 할게요.
Brabo your life!

올 한해 건강하고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곽미옥   22-01-05 10:45
    
네네~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칭찬과 응원에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저는 요약해야지 하면서도 어딘가 허전해 자꾸자꾸 쓰게되는...ㅠㅠ 아이고~ 담에는 꼭 간단히 할게용.
    미국 부자들의 삶은 우리 모두가  새겨야하겠지요?
 
    반장님과 함께 문상 다녀오시느라  애쓰셨어요. 선생님은 특히나 마음이 아리셨을텐데요...
    모두의 마음에 오래계시겠지요.. 천국에서도 열심히 글쓰실거고요...
오정주   22-01-08 23:45
    
새해 벽두에 들려온 비보는  참으로  믿겨지지 않았어요.
새옹지마, 인생무상을 다시 한번 생각했지요. 카네기에 이어 록펠러를 공부하면서 
조성삼 선생님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아들, 딸, 사위 며느리 아내까지
한국산문이라는 말만 듣고도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에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시기 직전까지 글을 열심히 쓰셨고 책 보낼 주소까지 300명 명단을 만들어놓으셨다니..안타깝습니다. 
공부시간에 특별히 생각나는 것은 50대에 병이 났을 때
일주일에 2달러치만 먹어야 산다는 의사의 말을 잘 실천하여
 98세까지 산 록펠러의 의지가 존경스러웠어요.
 덜 먹어야 오래산다는 말을 새겨봤습니다.
곽총무님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