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사이보그·AI·초인·위버멘쉬(종로반, 12. 30, 목)    
글쓴이 : 봉혜선    22-01-05 15:54    조회 : 1,904

문화인문학실전수필(12. 30, )

-사이보그·AI·초인·위버멘쉬(종로반)

 

1. 강의

 . 사이보그·AI·초인·위버멘쉬

 -사이보그(Cyborg): 인간의 몸에 일부 또는 대부분 기계를 덧댄 기계인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사람의 지적능력을 본 딴 컴퓨터 프로그램. 구체적( 사람의) 형체를 갖추면 로봇. 인조인간.

 -초인(Superhuman): 인간의 정신적 측면을 강조하는 추상적 개념. 극기, 희생, 의지, 인내 등. 위기의 순간에 나타난다고 함. 믿거나말거나.

-위버멘쉬(Uebermensch): 신에 대항하는(또는 부정하는) 니체의 개념. ‘영원회귀 (Wiederkehr der Ewigkeit)'까지도 받아들여 자기개선의 길로 나아감.


. 그밖에...

 -문학과 인접한 장르, 영화· 음악· 역사· 철학 등의 분야에 대해 알면 문학의 지평이 넓어진다. , 지식과 정보를 깊게는 아니어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한 달에 한 편이라도 글을 쓰는 것이 좋다. 한 편이 안 되면 한 문단, 한 줄이라도. 그래도 없으면 영화를 보거나 베스트셀러 류의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 보자.

 

2. 합평

 <그린북> 이용만

줄거리 위주 감상문이다. 영화에 대한 지식, 정보와 함께 본인이 보고 느낀 감상, 깨달음을 포함하도록.

<사이보그> 차성기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 어느 날 사이보그로 변할지 모른다는 상상력이 시의성이 있다. 화소배치 조정 필요.

<이름값> 정성록

 문단마다 이름 이야기가 있어 일관성을 이루고 있다. 주제를 벗어나지 않았고 해학적이되 자조적이지 않다.

<꿈의 크기와 코이의 법칙> 김영희

  관점을 비교적 설득력 있게 펼치지만 단언하는 건 수필에는 적합하지 않다. 설명적인 제목도 재고하였으면

<낙이망우> 봉혜선

 인용은 필요한 부분만 정확하게. 앞부분을 덜어내라. 사는 동네에 대해 선명한 돋보기를 들이댄 좋은 예다.


3. 동정

-홍진님, 새 문우로 등장. 새해를 기다리기에 너무 오고싶었다는 고백까지. 

-<<너에게 골몰한 동안에>> 시가람 문학회 5시집. 윤기정 문우의 3번 째 책 나눔.

-해가 기우는 것도 모르고 합평에 몰입하는 문우들의 모습은 종로반의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는 듯하다. ‘기승전글(起承轉)!’

 -조촐하게 마련한 떡과 과일로 송년의 아쉬움을 달래다. 아쉬움은 연말의 몫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생의 모습이 그러합니까. 2021년을 보내며.


봉혜선   22-01-05 16:20
    
세게말적 그루브에 나를 부린다. 10년을 어떻게 살아왔는가. 그리고 10년을, 무사히 원하는대로 잘 흘러가길 바라며 글자마다에 안녕을 말한다. 글자 안녕. 작별 인사도 되고 새 인사도 된다. 그렇지, 인사란 사람의 일이다. 사람의 일을 잘 하고 살면 耳順에 맞을 수도 있겠다. 
 여기서, 2500년 전의 이순의 나이와 지금은 얼마나 다르냐. 아무도 나이에 신경쓰지 않고 사는 다른 세상에서 이순이니 불혹이니 기준에 부합되는지 반성하고자 하는 건 어쩌면 맞지 않는다. '어쩌다 이순' 인데 어쩌다 보니 이순인 거냐, 우물쭈물하다가 이순에 이르른 것이냐. 아니면 이순을 어쩔 거냐고 새삼 느껴보는 것이어야 하느냐.  정녕코 상상도 해보지 않은 나이 대로 나는야 미끌어져 간다. 20대만큼 변화무쌍한 시기를 예상한다. 가족 수의 변화와 같은 격변이 일어날 거고 이미 예상할 수 있으니  덜 혼란스러워 할 수 있을 것이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글자주의자로 살겠다. 이런 결심을 했다. 강의 후기 댓글 총총.
윤기정   22-01-11 01:21
    
댓글이 어디로 갔나? 봉 총무님 잘 요약한 후기 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후기 만들어 올리는 일이 얼마나 마음 쓰이는 일인지 조금은 압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문우들의 새로운 글을 보면서 문장 세계의 무한함을 생각합니다. 제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2022년에도 변함 없는 열정으로 온기 도는 글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는 종로 반이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