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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하지 않으면 창조는 불가능하다 (일산킨텍스반)    
글쓴이 : 진미경    22-02-08 12:08    조회 : 1,922
1. 수업 전 풍경  ( 독서모임)

다섯수레라는 이름으로 책읽기 모임을 지속한 지도 오래되었어요. 일산반의 전통입니다.
일주일 만에 만나 얼굴을 보고 안부인사를 나누고 웃음도 공유합니다. 때로는 서로의 고충에 해결책을 나눕니다.
조선희 작가의 <세여자>를 읽고 느낌을 공유했어요. 그녀는 12년을 소설쓰기에 헌신했는데 그런 연유인지 너무나 잘 읽힌다, 책을 읽으며 역사에 푹 빠졌다, 그 시대에 사회주의자가 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에 자극을 받았다고..... 입을 모아 토론의 바다에 풍덩~~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2. 수업풍경 ( 합평과 수업교재 공부)

<엄마는 능력자>
문장을 위해서는 사실에 얽매이지 말고 굴절시킬 필요가 있다.
반복된 단어를 쓰지말라.
웃음이 지어지는 수필이다.

<여자이니까>
잘 쓴 수필이다.
아쉬운 점은 여자를 보며 엄마를 이해하는 동기로 나아가는 것이 좋다. 냉소적인 관점은 수필 분위기와 맞지않다.
생각만으로 창조되는 내일이 없듯이 경험해보지 않으면 창조는 불가능하다. 남의 생활에 관심을 갖기보다 나에게 집중하라. 인도에서 본 인간백태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주눅들지 않는 당찬 자신감은 세월의 연륜이라는 표현이 좋다.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고병권
위대한 건강은 위대한 철학의 탄생을 의미한다. 파괴없이 창조는 없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함으로서 낡은 가치를
소멸시킨다. 니체는 자신의 질병을 치유하면서 철학적 깨달음을 얻었다.


즐겁고 유익한 수업이었어요. 새해 첫날 다시 태어났듯이 매일매일 다시 부활하는 임인년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