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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 학습의 3요소: 음악, 리듬, relaxation (평론반)    
글쓴이 : 박진희    22-02-09 04:17    조회 : 1,999
흑호의 음력설을 맞이하고 새로운 기운을 가지고 만난 선생님들 반갑습니다! 확진자는 늘지만 오미크론의 활기가 조금씩 꺾이는가 봅니다. 백신과 부스터를 맞고도 여전히 코로나에 걸리니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되어 긴장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네요. 하지만 임헌영 교수님을 모시고 문학과 역사가 주는 지식과 지혜로 헛헛한 세월을 채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제1부) 업튼 싱클레어 후편
-- <정글> 1905년 소설로 일약 유명: 진보적인 신문 Farmer's Alliance의 취재 의뢰로 7주간 시카고 도축업체에 위장 위업해서 취재. 식품업계의 비위생성과 미국 임금 노예제도와 노동자 학대를 고발한 문제작. 후에 루즈벨트 대통령이 싱클레어를 백악관에 초대, 더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식품업계의 실태 조사를 약속. 1906년 미국 식품의약청,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설립
-- 텔레파시에 관심 <정신 라디오> 1930 출간. 
-- Parapsychology: 불가리아 출신의 Dr. Lozanov는 바로크 음악 (바하, 비발디, 헨델, 코렐리...)이 혈압, 맥박을 낮추고 기분을 이완의 경지에 이르게 하며 리듬을 타면 기억이 향상되고 3가지 톤으로 (정상적, 부드러운 속삭임, 큰소리로 명령하듯 20분 전후 듣기) 교육법을 선전. Ostrander & Schroeder는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이 좋은 영향을 준다며 수퍼 학습 교육을 강조.
-- <로마의 휴일> 1931년에 쓴 소설이 1953년 그레고리 펙과 오드리 헵번 주연으로 영화화.
-- <용의 이빨> 1943년 퓰리쳐상 수상작. 나치의 집권 과정을 그림.
-- <분노의 잔> 1956년 청년들의 음주문화 비판하며 자신도 금주동맹 활동 지지. 의사의 치유보다 공동치유가 최선이라는 주장
-- 만년에 뉴저지로 옮겨 세번째 아내 윌리스가 죽은 이듬해 90세로 작고. 1968년 워싱턴 디시의 '록 크릭' 묘, 아내 곁에 안장. 

햄버거의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세계인의 인기 음식의 역사라서 빼놓을 수가 없네요^^
칭기즈 칸이 남은 양고기를 말과 안장 사이에 끼워 달리면 고기가 연해졌음 --> 1238년 쿠빌라이 칸이 러시아를 점령, 몽고의 영향으로 생고기 갈아 다진 양파와 날달걀로 양념해 타르타르 스테이크로 변신 --> 17세기 함부르크로 전해며 저질 육류에 향신료 첨가해 Hamburg스테이크가 됨 --> 뉴욕으로 장기간 보관위해 소금간, 훈제, 부드럽게 하려고 빵가루&양파 첨가 --> 1826년 뉴욕 델모니코스 레스토랑에 햄버거 스테이크로 등장 --> 1885년 위스콘신에서 meatball을 납작하게 빵에 끼움.., 뉴욕주의 햄버그 지역에서 프랭크와 찰스 멘체스 형제가 돼지고기 재료가 떨어지자 쇠고기로 대체하며 햄버거로 부름--> 1906년 싱클레어의 <정글>로 햄버거 불신 --> 1921년 '위치타'에서 월터 앤더슨이 '화이트 캐슬 햄버거' 등장시켜 신뢰 회복하여 체인점을 만듬 --> 1929년 대공황으로 위축되었다가 2차대전 후 베이비붐으로 성장하며 맥도날드와 버거킹에서 판매

<제2부> 합평
양상훈/이문자/박진희/김단영/이정화/조선근

곽미옥   22-02-09 20:27
    
진희샘! 후기 쓰시느라 애쓰셨어요.  감사드려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오미크론 땜시 비상이네요..오늘은 5만을 육박하는 숫자에 깜놀했네요.
    모두 조심조심 하시길요~ 맞아요. 우리에게는 심오한 문학의 시간이 있으니까요~ 홧~팅!!
    <로마의 휴일>이 싱클레어의 원작이었다는 말씀에 또 놀랐네요.. 왕방울 만한 오드리햅번의 눈망울이 오롯이
    떠오르네요.. 정말 로맨틱한 명작이지요?  앤 공주의 단발머리 변신...그리고,그레고리펙의 그윽한 눈빛이 멋졌던
    영화!! 에효~이누무 코로나 아님 스페인 광장으로 달려가 젤라또를 마구마구 먹을것을요~~~
     
박진희   22-02-10 01:53
    
언제나 생기발랄하신 미옥샘의 답글에 감사합니다.
<로마의 휴일>과 <모비딕>에서 열연한 그레고리 펙이 여든 즈음에 피츠버그에 와서 강연을 했어요. 그 때 제가 운좋게 무대 가까이 앉았는데 그의 바리톤의 음성, 190 센치의 거대한 체구, 대단한 카리스마에 완전 압도되었답니다. 청중은 얼마나 조용했는지. 문학을 사랑해서 책을 항상 읽는다고 했어요.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시인의 긴 시를 암송하는데 한번의 막힘도 없더라구요. 함께 연기한 배우 중에서 오드리 헵번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강연중에 자신의 아내를 소개하는데 청중의 중간 좌석에서 일어나서 놀랐고, 프랑스 기자 출신이라는데 정말 우아하고 아름다웠어요. 오드리 헵번의 분위기를 가졌더군요. 문학을 사랑하는 진정한 예술인, 그의 모습을 평생 간직하고 있어요!
오정주   22-02-12 12:32
    
로마의 휴일 원작자가 업튼 싱클레어였다니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햄버거의 역사도 참으로 기네요.  살이 금방 쪄서 아주 가끔 먹지만 입이 즐거운 음식이지요.
  진희샘 덕분에 복습 잘했습니다. 늘 감사해용
     
박진희   22-02-13 06:52
    
아주 오래전, 경양식집에 어쩌다 가더라도 '함박스텤'이 비싸서 돈까스로도 행복한 시절이 있었지요^^
반장님, 감사합니다!
김숙   22-02-16 02:46
    
바흐를 비롯한 바로크 음악이 심신의 안정을 준다고 익히 들었는데 강의에서 들으며 새롭게 공감했습니다.  후기도 감동적이지만 그레고리 펙을 실제로 만났다는데 놀랍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