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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망울 떨어지는 소리(무역센터반.수요일 11:20~12:30)    
글쓴이 : 성혜영    22-02-09 18:00    조회 : 1,967
*** 다시 모여든 우리들

강력한 자기의 힘에 끌리듯 모여든 사람들.
내딛는 발걸음의 방향은 조건반사로 이미 삼성역으로 정해져있다.
글쟁이의 어렴풋한 같은 꿈을 안고 만나는 사람들간의 애착이 굳어져 있달까(?).
음력설을 쇠고 난 후, 오랜만의 수업은 훈훈한 열기를 더했다.

'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

이 글은 박상률 교수님의 30년 묵혀두었던 글의 제목이다. 
교수님의 풋풋한 젊은 감성이 느껴져서 좋다.
방황하던 시절 암자에서 문틈으로 본, 흐느껴 울던 애기보살의 모습을 본 그날.
추녀끝으로 떨어지는 빗소리와 그녀의 흐느낌소리가 어우러져 글로 만들어졌다.

*** 합평

그가 그립다 --至安난희 作

완독 완필 완주라는 병---송경미作

수필알러지---이진성 作

<희곡, 시나리오 ---표정이나 행위에서 속마음를 보여준다.
예)  (화가나서) 의자를 걷어차며, 욕을한다.

 소설, 수필 ---마음이 불안하면, 구체적인 심리묘사를 하자.

***시제

희곡은 현재형으로 쓰고,
소설이나 수필은 과거형으로 쓰자.
에외: 불변의 사실, 서정적으로 독특한 상황.

*** 초월 혹은 도피

최재봉의 탐문 ---술

청주는 성인에 비유되고
탁주는 현인에 비유되는 모양이다.

술 석 잔을 마시니 대도에 통하고
한 말 술 마시니 자연과 합하도다.

자고로 작가들과 술은 상관관게가 밀접하니
이백시인 뿐 아니라, 염상섭 양주동 김동리 고은 등은 누룩냄새 진동하며 글을 썼다.
서양의 헤밍웨이 펄벅 존 스타인백 피츠제럴드등도 알콜중독자였다고한다.

현대의 직업으로서의 작가인 김영하 하루끼등은 반듯하게 규칙적인 삶을 살며
글을 쓰기위해 몸을 단련시켜 오전에 일정량의 글을 거의 매일 쓰는 성실함으로 버텨낸다. 음주운전이나 취중에 벌어지는 '미투'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바른생활을 하는
작가에게 신뢰가 가는 시대이다.









성혜영   22-02-09 18:45
    
오미크론의 확산을 헤치고
한 분, 두 분 등장하시니 교수님의 표정이 좋아지셨어요.
안도의 미소.
건강하게 1등으로 와 주신 교수님께도 안도의 박수를!
팬데믹을 같이 맞서고
수필공부를 같이하는 선생님들
우리 조금만 더 버티면, 빛이 보일거예요.
10층 백화점 식당은 모두 문을 열었어요.
거의 다 그냥 가시고
몇몇이 모여 점심도하고
드코닝에서 커피도 했어요.
성혜영   22-02-09 19:07
    
눈망울 떨어지는 소리는
교수님에게서
뭔가 배우고자
뭔가 얻어내고자
교수님을 향한 우리들의 눈망울을 그려보았습니다.
교수님, 그 소리가 느껴지시나요? 들리시나요?
이진성   22-02-09 20:57
    
후기를 읽으니 다시 수업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d^^b
즐거운 일 많이 생기는 날들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뵈요~
성혜영   22-02-10 10:46
    
이진성샘, 반가워요.
어제 수업후에 같이 자리하진 못했어도
10층에서도, 드코닝앞에서도
얼핏 스쳐 지나갔지요.
어제 새로오신 윤지영샘이
우리반에 젊고 싱싱한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반 청춘, 이진성님 손난희님 최보인님 윤지영님
푸릇푸릇 정기가 솟아납니다.
 앞날이 밝아 좋습니다.
주기영   22-02-11 12:43
    
성혜영 총무님
후기 감사합니다.
쌤의 무역반에 대한 애정이 젊은 기를 삼성동으로 모으나 봅니다. ㅎㅎ.

염려덕분에 잘 돌아왔습니다.
곧 뵙지요.^^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2-02-11 20:31
    
주기영 총무이사님

먼곳, 필라델피아에서 귀국하셨군요.
팬데믹을  뚫고  하늘길로 사뿐히 안착, 환영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다보는 구름과 하늘의 모습이 그리워요.
한 분, 한 분, 자리가 채워지면 봄이 와 있겠죠.
다음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