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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사수필과 수필에서의 상상력에 대하여    
글쓴이 : 주경애    22-02-09 20:52    조회 : 2,138

<분당반> 2022. 2. 9(수). 수업내용

오늘은 8명의 문우님이 출석하여 ① 맹구들의 계산법 ② 팬더믹 퍼피, 한국은 처음이지 2편의 작품에 대한 첨삭과 합평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1. 서사수필에 대하여

 - 이야기가 있는 서사수필이 재미있다.

 - 구체적인 이야기가 인간의 역사를 이어왔다.

 - 관념적인 글을 직접 쓰기 보다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표현해야 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예시) '사랑'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이야기가 있는 수필이 신변잡기로 끝나지 않게 비유나 상징을 통해 형상화과정을 거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이야기를 지나치게 자세히 전달하는 것보다 독자가 상상하여 채울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이야기는 주제와 관련된 것으로 화소를 압축하여 표현하는 것이 좋으며 때로는 자세한 묘사보다 서술로 대체하는 것도 좋다.


2. 수필의 상상력에 대하여

- 수필은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한다.

- 주제를 형상화하기 위해 가공을 해야 할 때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 상상력을 발휘할 때 개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3. 기타 글쓰기에서 주의할 사항

1) '장애'와 관련된 단어를 쓸 때 주의해야 한다.

  예시) 봉사 - 맹인으로

2) 저작물이나 새로 만들어진 말은 따옴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시) '나니아 연대기', '시고르자브종'

  * 깨알정보입니다. 우리 박상률선생님께서 '나니아연대기'를 최초로 번역하셨다네요. 영어를 전공하지 않고도 영어학원 강사도 하고, 번역도 했다니 대단하시죠?

3) 글의 주체를 명확히 해야 글이 분명해진다. 나의 입장에서 나의 감정 전달에 충실할 것인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감정전달에 충실할 것인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

4) 문장부호의 적절한 사용으로 작가의 심리를 드러낼 수 있다.





문영일   22-02-09 21:22
    
주경애 문우님
김반장 결석으로 대신 후기를 쓰셨는데  이렇게 잘 쓰시다니...
보통 속기사들의 속기가 話者의 말을 그대로  옮겨놓은  거라면  이 후기는 
화자의 마음까지 담은 거 같네요.
오늘 우리가 배운 것과 토론했던 이 후기를 완전  소화하면
벌써 중견 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고하셨어요.  김 반장님  운도 좋습니다.
김영욱   22-02-10 10:48
    
주경애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후기를 잘 쓰셔서  꼭 수업에 참석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