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원더플 라이프(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22-02-11 21:02    조회 : 3,004


금요반 수업을 합니다.

지난주 못오신 금반님들이 오셨습니다.

손영미님은 정말 시를 배우러 가셨나봅니다.

10명의 학생들로 가득한 금요반. 반가웠습니다.


오늘 합평은

최계순님의 <대관령 삼양목장에 가다>

다친 마음을 자연에서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손교수님은 압도적 풍경이 무엇을 가르키고있는지 모색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산문> 1월호에 실린 김보애님의 <거울 속의 푸시킨>도 찬찬히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999년 상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원더플 라이프>에 대하여 했습니다.

죽은 사람이 천국으로 가기 전 일주일간 머무는 중간역 람보. 그곳에서는 모두가 자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골라야 한다. 그 장면을 짧은 영화로 재현재 보여준 뒤 영원으로 인도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래전 영화임에도 저희반 선생님은 그 영화를 보고 자신의 삶에 화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손교수님은 저희들에게 2주간의 시간을 주고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삶에서 단 한가지의 기억을 가지고 떠난다면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가겠냐?'

길이에 상관없이 써보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기억이 있을까요? 어떤 기억을 가지고 갈까요?  열심히 고민해야겠습니다.

숙제덕분에 제 지난온 시간들을 차찬히 들여다 봅니다. 모두 그러시겠지요. 

  

이상하게도 제 기억보다도 다른 분들이 어떤 기억을 선책했을지가 궁금해 집니다.

두근 두근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