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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동주에 반하다(분당반)    
글쓴이 : 김영욱    22-02-18 22:26    조회 : 3,213


 수필은 독특하다. 합평에 제출된 글과 한국산문에 게재된 글은 같은데도 맛이 사뭇 다르다. 나아가 수필집에 실린 글들은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수필은 쓴 맛, 달콤한 맛, 새콤한 신맛이 적당히 혼합된 원두커피의 향과 같다.

오늘 분당반은 잔칫날 같았다. 코로나 때문에 잔치는 벌이지 못했지만,,,,.

수업시작 전에 김정희 선생님의 동화였을까? 그 봄날이!’ 출간 기념 인사말씀이 있었고, 수업 후에 최인식 선생님 등단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꽉 찬 교실은 최인식 선생님의 등단작 동동주가 낭송될 때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이 뭉클하여 숙연해 지기도 하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우리는 한국산문 2022년 1월호로 공부도 했습니다.

 

1, 가독성에 관하여

- 감성표현이 지나치면 오히려 가독성을 해칠 수 있다.

- 단락 나누기, 맞춤법은 가독성을 위한 기본이다.

- 단락은 (1) 소주제가 바뀔 때, (2) , 공간이 바뀔 때, (3) 화제, 대화가 바뀔 때, (4) 등장인물이 바뀔 때 나눈다.

 

2. 수필, 소설의 시제

- 기본적으로 과거형을 쓴다.

- 변하지 않는 사실, 진리는 현재형을 쓴다.

- 서정성을 높이기 위하여 현재형을 쓸 수 있다.

- 스포츠 중계방송의 해설자는 현재 벌어진 상황뿐만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일을 설명하지만, 아나운서는 눈앞에 벌어지는 상황만 말한다.

 

3. 다 말하지 말라

- 조금이라도 아는 것을 다 쓰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4. 학자와 작가의 차이

- 학자, 특히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쉬운 것을 어렵게 쓴다.

- 작가는 어려운 것을 쉽게 쓴다.

 

등단은 또 다른 출발점입니다.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도 느끼게 됩니다,! 계속해서 최인식 선생님의 담백하고 삶의 연륜이 묻어있는 좋은 글이 양산되기를 고대합니다. 또 등단이 예정되어 있는 주경애, 김은경 선생님의 좋은 등단 작품도 기대가 됩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 !


문영일   22-02-19 07:50
    
소찬대례라고 했던가요?.  그런 축하연의 자리였습니다.
<동화일...> 출판기념회를 하신 김정희 작가와  이제 정식으로 작가가 되신 최인식 선생께선  오늘이 일생 중
기억이 남는 날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분당반 문우들의 애정어린 준비와 진심의 격려가 있었으니까요.
<박재연.강경신 표>전임 반장 총무의  쎄례모니 , 분당반의 집사, 윤용화의  헌신적 무대장치, 코로나로인한 인원 제한
때문에 등록을 못한 김태진교수까지 참석해 주셨고 이  전체의 연출과 조연출을 해 주신 김영욱반장과 설화영 총무님의
헌신적 노력의 산물이어습니다. 
이에 더해 영상음성으로 촉하 말씀을  해주신
황빈 선생님의 후덕함에 존경을 보냅니다.아울러,
분당반 큰 언니, 이화용님의 등단작 낭송 "아버지가 돌아가진 후  어머니는 더 이상 술을 담그지않으셨다"에
강조의 방정을 찍은 그 문학적 해석에 모두 숙연해 졌었죠. 
김민지 막내!  사진 촬영, 아주 훌륭했어요.
새로오신  김은경, 주경애.,황연희 님들도  좋은 경험이 되셨을꺼니  면면히 바통을
이어나가시기를 바랍니다.
ㅈ사랑합니다. 분당반 여러분! 참, 어머니 모신다고  남해에 내려가 있는 공해진 인형도 보고싶은  날이었습니다.
김정향   22-02-19 11:25
    
오랫만에 댓글창에 들어왔습니다.저의 출판 기념회와 최인식 선생님의 등단식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당 문우님들 감사했습니다.그리고 함께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박상률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등단시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신 김영욱 반장님 설화영 총무님,전임 반장 박재연 선생님,바쁜시간 틈내어 함께 해주신 강경신 총무님 감사드립니다. 등단작품 낭송으로 잔잔한 울림을 주신 이화용선생님,예쁜 모습 카톸에 올려준 김민지 선생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우리 분당반의 든든한 기둥이신 문영일,윤용화 공해진 김태진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김민지   22-02-19 13:17
    
김정향 선생님, 최인식 선생님 축하합니다!
코로나 10만 시대에도 우리 분당반 선생님들은 흔들림이 없었어요!
김정향 선생님의 출판기념회 인상 깊었고 최인식 선생님의 등단 파티!!! 정말 따뜻했습니다.
살면서 많을 걸 배우게 되네요... 분당반 선생님들 모두 최고입니다...
반장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