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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독에 집착하지 말자.(디지털대 수수밭 2022.2.19)    
글쓴이 : 김영도    22-02-22 11:55    조회 : 2,257

<합평 방법>

1. 작가는 이 글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주제를 먼저 찾아라.

2. 주제를 말하기 위해서 어떤 글감을 가지고 왔는가소재가 주제와 관계가 있느냐. 주제와 관계없는 글감은 과감히 빼라.

3. 구성을 본다-구수하고 재미있게 전달이 되는가. 정보가 있느냐. 글은 흥미와 정보가 같이 있어야 한다.

4. 맞춤법 띄어쓰기는 최종적으로 본다. 굳이 합평에서 논하지 않아도 된다.

 

1. 수필의 내용과 관계없을 때는 사실이 아닌 것을 써도 괜찮다.

후반부의 묘사가 매우 좋다. 앞부분 아이들 얘기를 줄이는 것이 단일 소재, 단일 주제 원칙에 맞겠다.

 

2. 독자의 시간에 맞춰서만 글을 보면 안 된다. 작가의 시간과 상황을 이해하면서 글을 봐야 한다.

 

3.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녀라. 나의 생체 리듬에 맞춰서 글 쓰는 습관을 만들어라. 방해받는 일이 없는 시간을 일정하게 가지는 것이 좋다. 새벽이든 밤이든 규칙을 가지는 것이 작가에게는 필요하다.

 

4. 다독이라는 말에 너무 구속받지 말아라. 세상을 직접 경험하기 어려웠던 예전에는 간접 경험의 방편으로 독서가 유일했지만, 지금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 자기 삶에 충실하고 정직하고 올바르면 글 쓸 거리는 얼마든지 있다. 좋은 영화 한 편을 봐도 배우는 게 많고 수필도 여러 편 쓸 수 있다.

다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독이 중요하다. 자식에게 물려줄 가치가 있는 책을 골라서 정독해라.

사전을 옆에 두고 글에서 활용해라. 우리말 갈래 사전, 어원사전, 속담사전 등 종류가 많다.

 

5. 작가는 자신의 글에 자신을 가져야 한다. 못 쓴 대로 자존심, 잘 쓴 대로 자신감을 가져야 글을 더 잘 쓸 수 있다. 지금 글도 충분히 좋다. 더 잘 쓰고 싶다면 정보를 추가하면 된다.

 

6. 한 소재를 가지고도 작가의 역량에 따라 주제와 구성이 달라진다. 어떻게 다루느냐가 작가의 실력이다. 사건을 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상대방 입장에서 써 본다면 완전히 다른 글이 된다.

명심보감을 인용할 때- 한글을 먼저 쓰고 한자를 괄호 처리한다.

 

7. 실용적이고 실무적인 글이다. 본문을 보고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연 설명을 넣어줘라.

인용구를 쓸 때는 “ ”를 사용한다.

 

8. 독자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제목으로 바꿔라.

 

9. 겪었던 참담한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스스로 극복이 되었다면 풍자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독자에게 잘 읽히고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 글을 쓰면서 세상을 달리 보는 힘을 키울 수 있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

 

10. 시시한 소재라도 작가의 축적된 지식, 내공에 따라 글의 품격이 달라진다. 작은 소재에서도 작가의 가치관과 지식에 따라 글의 단계를 높일 수 있다.

 

11. 자신의 얘기를 그대로 드러내는 글이 환영받는 글이다.

 

12. 같은 단어를 쓰지 않도록 대명사나 별명을 많이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