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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름의 역사성에 대하여 (일산 킨텍스반)    
글쓴이 : 진미경    22-03-02 14:09    조회 : 2,664
1. 수업 전 풍경

조선희 소설가의 세여자 2권을 나누어 읽고 그녀들의 봄에 대해 생각을 나눔. 봄은 무척이나 짧았다.
세여자의 동선이 꽤나 넓었다.서울, 평양, 크질오르다, 상해, 모스크바 등등 그녀들이 오고 간 지역들을 지도위에서 
짚어보았다. 우리에게 세여자 읽기란 무엇일까? 담주까지 각자 생각해오자.

2. 합평

<살아있네> 
고칠 데가 없는 수필이나 독자에게 꽂히는 임펙트가 없어 아쉽다.글의 소재가  일반적이지 않을 때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제목을 바꾸자. 주름의 역사성에 대해 생각해보자. 주름은 인생이다. 살아온 만큼 얼굴에 인생이 실려 있다. 박완서 수필 <나는 늙음이 좋다> 를 참고하라. 잘 늙은 것에 대해 고민하고 주름이 대우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밖의 주름은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이고 훈장이다. 안에서 생기는 주름은 경계해야 한다.

3. 교재 공부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의 극복은 근대적 인식틀 자체의 극복을 의미한다.
니체는 탈근대를 주장하는 후기구조주의자에게 영향을 주었다.
우리 자신이 정신적으로 실존하고 있는 세계는 데체로 맑스와 니체로부터 각인된 세계다.
니체의 유럽문명에 대한 진단은 허무주의인데 짐멜같은 학자의 문화론에 스며들었다.
정신분석자들 역시 니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오늘 수업의 결론: 
니체연구자가 되지말고 니체주의자가 되어 자기 삶을 창조하며 살라!


겨울학기 종강일 수업을 마치고 봄학기를 기다려봅니다.
카르페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