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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모든 자장가나 시는 운문이다(무역센터반, 수요일, 3월16일)    
글쓴이 : 성혜영    22-03-16 17:39    조회 : 1,756
*** 운문(韻文, VERSE)
운문은 운율이 있는 언어로 표현한 시나 시조를 말한다. 
운문은 보통 산문처럼 길게 늘여서 쓰지 않는다.
산문(散文, PROSE)은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쓴 자유로운 글이며, 소설이나 수필을 아우른다.
더불어 말씀하시길 '세상에 있는 모든 자장가는 운문이다'라고 하셨다.
마지막 자장가에 대한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동안 내가 불렀던 수많은 자장가와 또 하나의 자장가가 떠올랐다. 홋가이도의 '아이누족' 민속박물관을 갔을때, 그들이 부른 자장가.
천정에 끈을 늘어뜨린 줄에 매단 그네에 인형을 넣어 부르던 자장가의 운율이 독특했다. 일주일동안 흉내내어 부르던 의성어가 살아있는 '아이누족'의 자장가.
수필과 산문의 차이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얘기였다.

***   합평

독백  ---    김화순
집 떠나면 추워  ---  성혜영

[합평중 배운 내용]

1.제목은 주제를 반영시켜라.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쓰고, 기억이 잘 나게 써라.
2. 첫 문장과 첫단락의 중요성.
3. 마지막 문장과 마지막 단락의 중요성.
4. 서두를 길게 쓰지말자.
몇년을 더 배워야 이 늪에서 벗어나려나 요원하다.

***조셉 퓰리처
미국의 신문기자이며, 퓰리처상을 받은 언론인.
퓰리처의 글을 수필에 적용 해 보면,
1. 짧게 써라. (짧아야 잘 읽힌다.)
2. 명료하게 써라. (이해가 쉽다.)
3.그리듯이 써라. (기억하기 좋다.)
4. 형상화시켜라. (형태가 있는 듯 묘사해라.)

*** 수업 자료글

1. 강원국의 '공부하면 뭐하니'
'모듣 것은 기억에서 출발한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들은게 많아도 기억에서 불러내지 못하면 소용없다.
카페나 열차안에서 낙서하듯, 그림그리듯 끼적거리자.
기억속에 머무르면 소리내어 말해보자. 말하는 순간 이야기가 된다.
더 나아가 써보면, 기억은 확고해진다. 기억이 빈약하면 막막하고 막연하다.
기억한 것들이 연결되고 융합되어 글이 만들어진다.

2. 최재봉의 탐문 
피조물의 독립 선언
영화 '천국보다 낯선'에 대한 이야기.




성혜영   22-03-16 18:15
    
오미크론 확진자가 드디어 하루에 40만명을 돌파했다네요.
믿을수 없는 숫자가 알기 싫어 무뎌졌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네요.
흔한 감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주변에 걸린후 가볍게 앓고 지나간 사람들도 흔해졌구요.
교수님께서 생각보다 많이 왔다고 좋아하셨어요.
정점을 찍었으면, 내려갈 일만 남았는데, 정점을 찍었나요?
빨리 수그러들어 걱정없이 나들이하는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다음주에 합평을 할 수필이 많아요.
윤지영샘덕에 모두 일곱편, 뿌듯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꼭 나오셔요.
이진성   22-03-16 18:34
    
후기 고맙습니다
성혜영   22-03-18 19:37
    
이진성선생님, 모범생이 안보이니 빈자리가 크네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재감과 역할이 있어서 의미있는 장(場)이지요.
코로나가 꽃이펴도 꿋꿋이 지키고 있을게요.
십여년을 지키며 수필반을 이끌어오신 고참 선생님들께
새삼 경의를 표합니다.
이신애샘은 다음주에 나오실 것같은 예감.
다음주에 많이들 나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