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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분당반)    
글쓴이 : 김영욱    22-03-17 23:19    조회 : 1,579


 새로운 나랏님도 결정되었건만, 코로나는 여전히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회원님 중에도 코로나에 전염되어 수업에 못 나오신 분이 있는 것으로 보아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부쩍 듭니다.

오늘은 7분의 선생님이 참석하여 그야말로 오붓하게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황연희 선생님의 올해는 꼭 만나야겠다와 김은() 선생님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 2편의 작품에 대한 첨삭과 합평 및 교수님께서 준비 떨어지는 소리, 해 오신 도정일 작가의 대중문화에 대한 다섯 가지 오해와 박상률 교수님께서 쓰신 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를 교재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독자는 제목,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을 읽고 계속 읽을지 여부를 결정한다.

- 제목은 주제를 방영하되, 상징적으로 하고

- 첫 문장(첫 단락)은 글의 방향제시나 문장의 아름다움을 나타내야 하고,

- 마지막 문장(마지막 단락)은 여운을 남겨야 한다. 마지막 문장을 자기의견을 말하거나, 지금까지 말한 내용을 정리, 요약하거나 초둥학생의 글처럼 다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글을 쓰는 사람은 독자의 입장에서 위 3가지를 의식하고 글을 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2, 일자와 날짜

- ‘어느 날이라고 정한 날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 일자는 일정이라는 의미가 강하고 날짜는 특정한 날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3. 죽음과 주검

- 죽음은 죽다의 명사형으로 사망을 의미하고, 주검은 죽은 사람의 시체나 송장을 의미한다.  

4. 지금은 수필의 전성시대

- 시는 학창시절에 공부로 배워 졸업하면 멀어진다.

- 소설은 바쁜 현대인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 인테넷이 발달되면서 수필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5. ‘’, ‘’, ‘의 구분

- ‘는 무렵 또는 장소에 가까운 범위라는 의미로 사용

) 그믐께, 이달 말께, 서울역께

- ‘힘깨나 쓰다’, ‘돈깨나 있다등으로 쓰인다.

- ‘보통보다 조금 더한 정도라는 의미로 쓰이다

) 그곳까지는 꽤 멀다  

6. ‘ 하 수상하고

- 여기에서 는 무척, 매우라는 의미로 사용  

7. 대중문화의 다섯가지 오해

- 첫 번째: 대중적인 삶을 다루는 것은 대중문학이고, 그 삶을 외면하는 것은 고급, 순수문학이라는 오해.

- 두 번째: 문학작품의 질에 관한 문제를 대중 독자의 소비가 있으면 좋은 책이라는 혼동하는 현상

- 세 번째: 대중문학은 대중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본격문학은 그렇지 못하다는 오해

- 네 번째: 문학의 위기를 문학의 대중화로 처방될 수 있다는 오해

- 다섯째: 대중소설은 수준이 낮고 본격소설은 좋은 소설이라는오해  

8, 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

- 젊은 시절, 방학 때마다 찾아갔던 암자에서 애기 보살이라고 불렸던 앳된 얼굴에 긴 생머리를 뒤로 묶은 젊은 여자가 밤중에 법당에서 합장을 하고 울고 있는 소리를 듣고 느낀 감정을 어쩌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 ‘내 가슴엔 그 밤에 떨어지던 빗소리와 꽃잎 소리, 그 소리들이 그녀의 눈물 떨어지던 소리와 함께 아직도 남아있다라는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문장이 압권이네요!

   박상률 교수님의 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를 읽고, 저는 언제나 청출어람이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면 과욕일까요? 교수님의 말씀처럼 사랑이라는 말은 한 번도 하지 않고 사랑을 느낄 수 있게 쓴 글이 최고라는 가르침이 글을 읽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실망은 하지 않으렵니다. 결국 절필하지 않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테니까요!


공해진   22-03-18 16:16
    
반장님!

후기 감사.

기승전'꼰대'가 아니라 `여운`이랍니다.
배우는 학생이라 기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