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로나 시대에 미국역사를 배운다는 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하셨지요?
미국 회원만이 아니라 모두가 기다리는 이 시간인걸요.
오늘도 반갑게 만난 선생님들~ 봄꽃처럼 화사하셨어요.
1부- 미국기행.
* 유진 오닐(1888. 10.16-1953. 11.27) -현대 미국 드라마를 세계무대에 올린 가장 빠른 작가. 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호텔서 출생. 아일랜드계 연극배우였던 아버지 제임스 오닐과 배우였던 어머니 엘라의 셋째아들. 부모 따라 전국 떠돌다 일곱 살 때 기숙학교에 들어가지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함.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 후에도 훗날 대통령이 된 윌슨 교수의 창에 맥주병 던지는 등 적응 못해 퇴교 당함.
* 1909(21세) 캐슬린과 첫 결혼. 3년 후 헤어짐. 아들 오닐(1910-1950) 12세 때까지 아버지 만난 적 없다고 함. 자살.
오닐은 방랑과 술에 의지하다 1911년에 자살을 기도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결핵에 걸려 요양소 입원 (1912-1913). 이때 스트린드베리를 접하면서 연극에 흥미 느낌. 퇴원 후브로드웨이 가 하버드대에서 드라마 습작과정 공부. 브로드웨이서 활동시 존 리드와 절친.
-스트린드베리 : 스웨덴 일류 극작가.
-존 리드 (1887-1920) : 언론인, 시인, 사회주의 활동가. <세계를 흔든 10일간>의 저자.
그린위치 빌리지 시절 (1916-20) 에 유진 오닐과 화가 앤드류 다스버그와도 관계. 이를 다룬 영화 (1981)
* 1918(30세) 애그내스 볼톤과 두 번 째 결혼. 통속소설 작가. 뉴저지에 살며 두 아이 가짐. 1929년 이혼. 큰 딸 셰인 나중 약물 중독자 됨. 작은 딸은 찰리 채플린의 네 번 째 아내 됨. 이 결혼 반대하며 오닐은 이후 딸 안 만남.
* 1920(32세) - 출세작 <지평선 너머>로 첫 퓰리처상 수상.
(내용) : 낭만적인 동생 로버트와 현실주의자인 현 앤드루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인 루스. 현실적인 형보다 시적인 동생의 고백에 감동해 결혼. 상심한 형은 바다로 떠나고 성공. 로버트는 농토를 폐허로 만든 데다 병까지 들어 지평선 너머를 동경하며 죽어감. (교수님 고등학교시절 이 작품 보고 빠지셨다 함.)
* 1920 - <황제 존스> 오닐의 출세작.
(내용) : 브루투스 존스 - 침대차의 짐꾼, 살인범, 서인도제도의 한 섬에서 원주민 미신 이용해 폭군 행세하다 반란으로 피신.
헨리 스미더스 - 런던 출신 상인, 존스 황제 되도록 도와 줌.
작고 형체 없는 두려움들 - 간수, 농장주, 노예 등 다양한 인물들 존스의 환상으로 부각.
도주하던 존스는 환상의 공포로 총 쏘다 탄환 고갈. 공포로 죽음. 황제가 횡포로 환상과 원인 겹쳐 죽음. 폭군의 말로.
* 1921(33세) - <안나 크리스티> 공연. 창녀의 사랑 이야기. 배우 그레타 가르보 주인공.
<지평선 너머>에 이어 두 번째 퓰리처상 수상.
* 1922(34세) - <털보 원숭이>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정점을 주제로 잡았다.
(내용) : 대서양 횡단 정기선 화부 양크, 산업화 사회 일원이란 자부심 가진 노동자.
나자레스 철강 사장의 딸 밀드레드 더글러스가 전공인 사회보장 조사 위해 하층 노동자의 현장에 갔다가 양크 보고 ‘더러운 짐승’이라며 기절. 양크는 수치심과 열등감으로 충격.
마르크스주의자 롱이 불평등 사회 현장 알려주려 양크를 뉴욕 5번가로 데려 감. 본의와 상관없이 유치장에 갇히는 수모 당하다 급진주의 세계 산업노조 지부 찾아가니 도리어 스파이로 취급당해 쫓겨남. 동물원 고릴라에게 가보니 자신과 비슷하다 느껴 접근하자 고릴라가 목 졸라 죽임. - 하층민들의 삶 계몽시켜 사회 개조해야.
* 1923(35세) - <기묘한 막간극> 썼으나 5시간 공연 시간 때문에 무대에는 1928년에야 오름.
1919년 8월 -1944년까지 25년간 여주인공 니나 의 삶 그림. 브로드웨이 초연에서 426회 장기 공연. 낙태, 간통, 동성애 등 소재로 공연 금지도 당함. 매력녀 니나와 6명의 남자 간의 관계 추적. 그녀는 남성들에게서 아버지, 연인, 남편, 아들이라는 관계 도출해 낸다.
다음시간에 유진 오닐 계속 이어집니다.
2부 - 합평
김숙 / 유양희 / 오정주 / 문영애 / 송경순
*** 오랜만에 평론 작품이 등장해 흡족해 하시는 교수님의 칭찬과 격려의 말씀은 모두에게 희망을 가지고 많은 작품으로 평론가 반열에 오르라는 용기와 힘을 주신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기억을 더듬어 - 평론도 무엇에 대해 쓸까?
무얼 이야기 하고 싶은지 주제 잡아야 한다. 바로 제목이다.
자기 취향 살려 주제 정해라.
분량은 너무 길지 않게 55~60매 정도가 좋다.
각주는 저자(작가), 번역가, 책제목, 출판사, 출판년도, 페이지 순으로 한다.
선생님들 모두 평론가로 거듭나는 시간까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