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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부호 좋아요(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22-03-24 21:24    조회 : 1,634

오늘은 삼월 네 번째 목요일입니다.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며 우리 곁으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김인숙님<두 개의 악보>

~지인 자녀들 재혼을 성사시킨 경험담이 녹아난 글입니다.

~제목은 우리 결혼 합니다가 어떨까?

~문장에서 수식어피수식어를 가까이 쓰자

주어술부 가까이 쓰자

 

~모두 다 쓰려 하지 말자.

~문장 부호를 잘 활용하자.

 

*박병률님<5월의 신부>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 후 막내 따님의 결혼식에 대한 희망을 그린 글이었습니다.

~문장 스스로 다짐했다 단단히 다짐했다.

~플로베르() : 일문일어 법칙

 

*정승숙님<나의 성형 이야기>

~한쪽 눈이 불편한 상황에 이른 작가는 눈 성형을 한 느낌을 쓴 글입니다.

~문장 압축을 하자

~글 마지막 반전이 생기면서 여운도 남기는 글이었다.

~붓기는 부기 () 붓기 ()

 

*김학서님<뒷배>

~마트에서 아내가 쇼핑하는 광경을 자세히 표현한 글입니다.

~ / 사람이. ~만큼/ ~사람

~왠지 왜 그런지

~들르다 () 들렀다

~치르다 () 치렀다

~곤욕()

~맞다, 맞는다 모두 쓸 수 있다.

~여남은 살, 스무 살, 서른 살, 마흔 살, 쉰 살, 예순 살, 일흔 살

~두 서너 개, 서너 개, ()댓 개, 대여섯 개, 예닐곱 개, 일고여덟 개

 

*~오늘도 활발한 합평과 함께 수업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다음 주엔 노란 개나리꽃을 보며 발걸음 가볍게 교실에서 뵙겠습니다.

 


배수남   22-03-24 21:28
    
집안 사정으로 결석한 몇 분 샘들
빈자리가 있었지만

교실 수업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행복한 목요일이 될 수 있게
힘을 모아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인숙   22-03-24 23:01
    
글을 쓸수록 어렵다는 걸 느낍니다.
 제목 정하기, 첫문장, 마지막 문장까지
 너무 명료한 것도 조금은 흠이 된다는 것.
 때로는 하고 싶은 말도 조금은
 감출 줄 아는 여유를 배웠습니다.

 합평의 열기도 재미 있었고,
 전 **님의 솔직한 고백
 가슴 한 복판 짜릿한 고백까지
 톡 튕겨나오는
 그 노출이
 정말 매력 있었습니다.
김학서   22-03-25 07:06
    
김인숙 성생님 말씀처럼 "글을 쓰는 게 쉽지않구나"라는 걸 절감한 하루였습니다.

틀린 글자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언제 쯤일지? 오늘도 2 페이지의 글에도
몇 군데의 글자가 잘못썼군요.
왼 사람이 그리 많은지  ---> 왠 사람이 그리 많은지
곤역을 치를 때  ---> 곤욕을 치를 때
반드시 들리는 단골 장보기 코스다  ---> 반드시 들르는 장보기 코스다

수업 후에 볼 일이 있어 가다가 호출되어(?) 4 분의 선생님과 순두부로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했습니다.
카페에서 즐겁게 수다를 떤 후 공덕동에 가서 볼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4월의 네 번째 목요일이 마무리되었습니다.

4월의 마지막 날이자 5번째 목요일인 다음 수업이 기다려집니다.
박병률   22-03-25 10:55
    
반장님이 수고 하셨네요

글을 쓰면서 본인이 타인처럼,
타인이 본인 처럼
그럴 듯 하게 쓰고 싶었습니다.
1인 2역은 안 되나요?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허물고
오직 글쓴이가 주인공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 ....
     
김인숙   22-03-25 22:32
    
제 생각은
 얼마든지 허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보애   22-03-25 22:02
    
하나의 사물을 지적하는데는 단 하나의 적절한 명사가 있다는
구스타프 플로베르의  일물일어(一物一語)의 법칙을 생각합니다.
어려우면서도 글을 쓰는데 적절한 말입니다.
갈수록 글쓰기가 어려워지네요.  박병률샘. 글 재밌고 감동적이었어요 
수필이 가공이 들어가야 재미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어렵네요.
고정관념을 깨지못하는 것도 병이죠. 편견이고...진실하게  살지도 못하면서
곧이곧대로 글쓰는 것도. 때로는 그 너머의 상상으로 넘어서봐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글. 창의적이고 재밌어요. 홧팅하시구요.
왁작지껄한 강의실  분위기. 그립습니다.
얼른. 모든게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천호반님들. 담주도  살아남읍시다!!
반장님  후기.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