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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인 8색(분당반)    
글쓴이 : 김영욱    22-03-26 11:19    조회 : 1,501

이번 주 수업은 8명의 문우님들이 출석하여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박재연 선생님의 광고 견디기’, 황연희 선생님의 이름을 되찾은 날’, 김은() 선생님의 차량용 배터리 박스의 비밀 등 3작품에 대한 첨삭과 합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준비해 오신 브라이언 클라스의 권력의 심리학의 서평 인간은 권력을 잡으면 어떻게 변하는가라는 글을 교재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수업 중 분당반 신기록이 수립되었습니다. 무슨 신기록이냐구요? 참석하신 선생님 8분 모두 합평을 해 주셨습니다. 어쩌면 같은 글을 읽고 이렇게 각자 느낌과 시각이 다를 수가 있는지요? ‘인간은 자기가 쓴 안경을 통해서 본 세상이 진리라고 믿는다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그래서 합평은 정말 필요합니다. 자기가 쓴 글에 대하여 다른 의견을 표출하는 문우님들에게 감사해야 하겠지요.

 

오늘 배운 내용

1. 글은 짧게 쓰면서 할 말은 다하는 것이다

- 중언부언 덧붙이는 글보다는 덜어낸 글이 좋은 글이다.

- 글을 쓴다는 것은 미켈란젤로가 돌덩이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떼어 내여 조각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같다.

- 주어와 동사로 충분한데도 부사, 형용사를 덧붙이면 좋은 글이 될 수 없다.

) 나는 학교에 가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었다.(×) 나는 학교에 갔다()

 

2. 제목을 비밀’, ‘단상으로 하면 선입견이 생긴다

 

3. 글은 다르고 다르다

- 문장은 물론 단어하나 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 특히 약자, 장애인을 폄훼하는 표현은 삼가야 한다.

 

교수님께서 준비해 온신 참고자료 권력을 잡으면 인간은 어떻게 변하는 가라는 글 중에서 권력에는 언제나 자기 선택 편향이 존재한다, 부패하기 쉬운 사람들이 권력을 더 원한다라는 말이 대선이 끝난 직후라 그런지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아직도 코로나가 우리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수선하고 힘든 시기에 조금만 더 참아 내시고 다음 중에 뵙지요!

다음 주에는 한국산문 3월호를 갖고 오시기 바랍니다.

 


이화용   22-03-27 19:43
    
반장님, 우리 반장님.
한 분도 빠짐 없이 합평에 참여했다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역시 우리 반장님이시구나, 했습니다요.
이 기세를 모아 계속, 쭉~~~8인 8색, 10인 10색 해요.
공교롭게 수요일 마다 사정이 생겨서 오랫만에 출석했는데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물러갈 겁니다, 코로나!
공해진   22-03-29 19:26
    
분당반님! 사랑합니다.
코로나 걸리지 않으면
인간성이 없다고 합니다. ㅋㆍㄱ4
맞는 것 같습니다. 지가 아직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