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야기 자료 - 상처있는 영혼은 위헝하다 (이철주)
0 동양화 미술평론가인 저자는 프랑스 시인 랭보가 노래한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에서 <제목>을 차용
- 5개의 소주제로 나눠, 소주제별로 적적절 에피소드를 들어 설명하는 멋진 글이다.
0 에피소드1
- 1954년 노벨상 수상작인 [노인과 바다]를 쓴 헤밍웨이는 전 세계 독서인에게
'멋진 싸나이'로 각인되어 있다.
- 군인이었던 할아버지를 자기와 동일시하는 버릇이 있었다. 반면 의사였던 그의
아버지는 자살했고, 헤밍웨이는 그런 아버지를 비겁자라고 불렀다. 그러나
헤밍웨이도 역시 사냥총으로 자살했다.
===> "상처입은 영혼은 위헝하다"
0 에피소드2
- 소설가 박완서는 [나목]을 쓰게 된 계기가 살아있을 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채
쓸쓸히 숨진 화가 박수근을 대변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 하지만 천성이 고운 박수근은 자기에게 함부로 대했던 나이 어린 박완서에서
고함 한 번 치지 않고 자신이 수상한 그림의 목록을 보여주었다. 자기를 무명
화가로 보지말아달라는 무언의 시위였다.
===> "티 없는 영혼은 설치지 않는다"
0 에피소드3
- 16세기 명나라의 문인이자 화가인 '서위'는 중국에서 포도 그림에서 역대 최고다.
하지만 그의 시와 그림, 서예는 분노로 차 있고, 재능을 몰라주는 세상에 대한
날 선 저주가 담겨 있다.
- 그는 계모의 손에서 자랐고, 과거에 여덟 번이나 낙방했다. 겨우 지방 관리
생활을 했다. 아내를 살해했고 투옥되었으며, 스스로도 9번이나 자살을 시도
했다. 가난과 고독, 질병이 평생 함께 했디.
===> "소외된 영혼은 자멸한다"
0 에피소드4
- 18세기 조선의 최북은 남이 흉내내지 못할 기인이었다. 일상생활에서는 칠칠
맞지 못한 금치산자였다. 그의 그림은 평생 길바닥 화가로 떠돈 그의 심중처럼
불안과 충동이 넘치게 묘사돼 있다.
- 17세기 도화서 화원을 지냈던 김명국의 호는 술 취한 늙은이 즉, '취옹'이다.
그는 술 마시지 않고는 그림이 안 된다고 늘상 떠들었다. 그의 그림 태반이
취필의 흔적이 보인다.
===> "말짱한 영혼은 가짜다"
0 에피소드5
- 많은 사람이 이중섭의 거식증과 거세공포증을 이야기한다. 그의 일탈 행위는
천진성과 유희성을 보여주는 예화이다. 그의 작품 <달과 까마귀>는 지평에
안착하고픈 자신의 염원을 보여준다.
- 반 고흐의 <까마귀가 나는 밀밥>에서 먹장구름을 타고 하강하는 까마귀는
불온하다. 초록과 붉은색 그리고 노란색을 계속적으로 선택하는 반 고흐는
정신은 분열상태를 보이는 것이다.
===> "흔들리는 영혼은 쉬고 싶다"
2. 합평 글
0 탱자나무 집(이마리나)
-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다.
- 잔잔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준다.
* 수동태 문장을 능동테 문장으로
* 문장은 짧게, 뜻은 길게(문단의장)
풀리처 글쓰기 지론
(1) 문장을 짧게 써라. 그래야 읽힌다.
(2) 명료하게 써라. 그래야 이해한다.
(3) 그리듯이 써라. 그래야 기억한다
0 쓴 돈만이 내 돈(정승숙)
- 제목이 멋지다
- 옥의 티 (문 차장 -> 후임 차장, 엄한 물건 -> 애먼 물건, 어쩌겠냐며 ->
어쩌겠느냐며)
0 모성의 압박(김명희)
- 모성은 본능이 아니라 학습된 것이다
- 첫 문장 수정 (보슬보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찬 기운이 살짝 느껴지는 빗속에
모녀가 보였다)
===> 찬 기운이 살작 느껴지는 보슬비속에 모녀가 보였다.
- 옥의 티('나는' 생략, 부여하고 신성시 되었고 -> 부여하고 신성시 하였지만)
0 향기(김학서)
- 일상 글이나 매끄럽게 표현
- 제목(향기)도 좋음 : 중의적인 뜻(꽃향기와 마음의 향기)
3. 수업을 마치고
0 김보애쌤이 안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정완 선생님이 넘아지셔서 건강이 더 나빠지셨다"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문우님들께서 김정완 선생님에게 안부 전화를 한 번 하시면 좋겠습니다.
0 봄이 왔는가 싶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모양입니다.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