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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자체가 서구의 고통이므로 인간은 죽을 때 모두 평온해진다. - 쇼펜하우어(2022. 4. 19. 화요반)    
글쓴이 : 백민영    22-04-21 20:56    조회 : 1,841
▲ 1교시 : 박후영 님의 「묘원에서」합평 -  언어 선택의 정확성을 고려할 것 예) '장소'와 '공간'도 차이가 있다. 그 어감의 차이에 예민하게 선택해서 쓸 것. 제목을 '현충원'에서로 바꾸고 호국영령을 언급해 주는 게 나을 것. 

참고 자료) 이재무 시 「무덤」
둥그런 무덤은 화해, 순환론 적 의미를 갖는다. 서구의 사각 묘지와 대비된다. 사각은 직선적 세계관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 인생이 고통스럽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반당했을 때 쇼펜하우어를 읽어라. 그의 염세주의는 인간을 혐오하는 사상과 통한다. 인간은 늘 부족하고 신뢰할 수 없으므로 인간에게서 상처받기 보다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 하는 이유는 고통 보다도 존재의 소멸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죽음이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의식 속에서는 삶은 이어질거라고 믿으며 살앙가기 때문이다.   

▲ 2교시 
『즐거운 소란』에 실린산문 쓰기에 도움되는 시를 살펴보는 시간
「삶」: '사실'을 쓴 시. 수필의 대상도 '사실'과 '의견'으로 나뉜다. 이 시는 장자의 '호접몽'에서 나온 사상에서 착안했다. 
「공원의 의자들」: 나무를 의인화한 시. '도로에서 뛰어든 자동차 소음'- 의인화 기법을 주의해서 읽어보자. 의자는 노인을 의미한다. 

「걸어온 길」: 인생에서 자는 거 빼고 제일 많이 하는 일은 걷는 것. 길은 인생을 의미한다. 
니체 said 자기 시대에서만 친구를 삼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 아니다. - 배울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역사 속에서 찾아서 만나 보아라.
「귀가」: 무생물의 의인화. 의인화된 세계관이 신화다. 
데카르트 said 감각과 경험으로 진리를 알 수 있다.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데카르트) (의심하고 생각하고 있는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믿을 수 있다.)

비트겐 슈타인의 토끼 오리 그림을 생각해 보자. 곰브리치 애매 도형

반동정) 5월 야외수업 날짜를 24일로 잡았다. 모두 기대하시는 즐거운 분위기다. 
         마지막 주의 인문학 수업 교재 샬롯 퍼킨스 길먼『엄마 실격』을 다 읽어 와서 토론하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