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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평 후기(디지털대 수수밭 2022.4.23)    
글쓴이 : 김영도    22-04-25 10:44    조회 : 1,661


<2022. 4월 교수님 합평 정리>

1. 문학 하는 사람은 역사, 정치, 사물, 사람에 대한 관점이 바로 서야 한다. 그래야 휘둘리지 않고 올곧은 글을 쓸 수 있다. , 소설, 수필 모두 살아가는 이야기다. 삶의 모든 장면이 글감이 될 수 있다. 소재에서 주제를 뽑아내고 그에 맞는 정보를 더해서 글을 쓰면 된다. (영화, , 인터넷 등을 통해서 정보를 찾아봐라)

 2. Old wife story가 되지 않도록 주제에 맞지 않는 소재는 과감하게 잘라내라. 길이에 구애받지 말아라. 글을 쓰는 데 왕도는 없다. 습작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밟아가면 된다. 피카소도 기본인 데생에 충실했기 때문에 대가가 될 수 있었다.

 3. 모든 글의 형식 중에서 기행문이 젤 어렵다. 초점이 없으면 일기 형식에 머무를 수 있다. 기행수필을 쓰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처럼 주제 없이 일기체로 겪은 일을 쓴다. 도입부에서 개괄을 적고 그 뒤에 한두 가지 골라서 자세히 쓴다.

또 하나는 나라마다 주제와 형식을 다르게 쓴다. 세계를 보는 역사적 관점을 가지고 남들과 다른 눈으로 각 나라의 현상과 느낌을 쓰면 된다.

 4. 소재나 주제가 너무 많이 쓰인 고전적인 내용은 쓰지 말아라. 아무리 잘 써도 도연명 따라갈 수 없다.

5. 변경된 문장부호에 맞게 글을 쓰자.

, 신문, 잡지명은 《 》에서 『 』,

소제목, 예술작품 제목, 상호는 < >에서 「 」로 바뀌었습니다.

병기가 필요할 때는 우리말 (영어, 한자)로 쓴다.

 6. , 나무, 사물 무엇을 말하더라도 인생론이 첨가되어야 수필이 된다.

 7. 주장을 말할 때는 변증법적 사고를 거쳐라. 보는 시각을 360도로 넓혀서 봐야 한다. 내 생각만을 말하지 않고 반대되는 생각을 적고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8. 제목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주제를 바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독자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목을 붙여야 한다


박은실   22-04-25 18:04
    
고급지고 훌륭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김숙   22-04-29 15:01
    
영도 총무님,
명료하게 정리하신 수업 후기 감사합니다.
다시 피드백 받을 수 있어서 든든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