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원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11층에는 하늘정원이 있지요.
여름에는 오렌지색 능소화가 늘씬하게 늘어져 눈길을 끄는 곳.
오늘은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보라빛 등나무꽃이 바람에 산들거려서요.
등나무꽃이 그곳에 있는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거든요.
덕수궁 연못앞 벤치 위에도 피는 꽃이고 대학로에도 예쁘게 피어 눈요기는 물론 그늘을 만들어 쉬어가게 하는 등나무지요.
두고두고 보려고 사진을 두장 찍어두었어요.
*** 합평
오래된 추억 속의 행복 --- 나숙자
따로 또 같이 ----- 윤지영
'수필에는 수필' --- 성혜영
***합평중 배운내용
1. 주제와 관련이 없는것은 다 말하지 말고 빼기를 잘하자.
2. 문장을 짧게 쓰자 (길어서 읽기 싫으면, 장문충으로 분류하고 읽지 않는다.)
장문충(長文蟲) 이란? :글 작성자가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요약 능력이 부족해서 글을 장문으로 쓰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숨이 턱 막히게 되는 경우에 쓰이는 말.
3. 내비게이션은 '내비'로 줄여서 써도 된다.
꼬시다 ---는 '꾀다'의 속된 말이므로 '꼬드기다'가 맞는 말이다.
*** 수업 자료
천국과 지옥의 소송전, 천국이 전패한 까닭은?
수필가이며 유머작가인 한승헌 변호사(전북대 석좌교수)의 '웃고 삽시다'.
1.유머는 인생에서 해방과 여유, 친화력과 공감, 위로와 즐거움을 안겨주는 품격있는 언어의 앱이다.
비판과 설득,공격과 도피의 처방이 되기도 한다.
2. 유머나 해학의 우회적, 비유적인 표현으로 설득이나 강조의 효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아울러 해학은 겸손함을 갖춰야한다.
3. 실수는 때로 즐거운 화제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해학과 풍자의 차이
해학 --- 웃음으로 사랑하는 것
유머로 분위기를 녹인다.
풍자--- 웃음으로 공격하는 것.
(글을 쓸 때는 해학을 쓰자)
춘향전이나 진도아리랑에는 해학이 녹아있다.
진도아리랑 --- 고부간의 갈등이나 부부간의 갈등을 해학으로 푼다.
[후렴] 시엄씨 잡년아 잠 깊이 들어라 문밖에 섰는 낭군 밤이슬 맞는다.
[후렴 ]저 건너 저 가시나 앞가심 봐라 넝쿨 없는 호박이 두 통이나 열렸네.
[후렴] 만나니 반가운디 이별을 어이 해 이별이 되라거든 왜 만났던고
***오메, '진도 아리랑' 가사가 겁나게 걸쭉해 번저부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