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합평 작품이 한.산 4월호까지 총 13편을 달려
달려야 하므로 인문 강의는 쉬는 날이었습니다.
합평 순서
*정아/이영옥/곽미옥/김단영/이미선/민경숙/김숙/오정주
*한.산 4월호 5편
언제나처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토론 현장~!
작품 하나하나에 청진기를 대고 진단을 받고
오진일까 의심도 해보고 처방전을 공유하는 시간은
두근두근, 흥미진진합니다.
글쓰기 꿀팁이 되겠구나 싶은 몇 가지를 간추려 보면서
심심한 후기를 대신 합니다.^^
*글쓰기는 내 의식 세계의 흐름을 독자들과 타협을 해서
알 수 있게 쓰는 방법과
독자들이 이해 못해도 나의 세계만을 쓸 수는 있다.
가치 판단을 떠나서 취향이 다른 기질을 인정해주는
문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글은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차원 높은 묘사, 좋은 문장력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현실과 관계
없는 걸 쓰면 글이 충실하기 어렵다.
글의 구도, 즉 등뼈를 정확히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신 정보와 널리 알려진 정보를 융화시켜서
나의 생활과 밀착시키면 어색하지 않은 글이 된다.
*두 번 이상 읽어야 하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니다.
좋아서 두 번 읽어야지 몰라서 또 읽어야 한다면 문제가 있다.
*시 인용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잘못하면 “나 글 못써요”라고 고백하는 글이 된다.
*문장력이 탁월하고 제목이 좋아도
글의 통일성이 부족하면 주제가 또렷하지 않아
잡화가게처럼 아까운 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