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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운 글이 되지 않게 하려면(평론반)    
글쓴이 : 오정주    22-04-29 13:53    조회 : 1,457

이번 주는 합평 작품이 한.4월호까지 총 13편을 달려

달려야 하므로 인문 강의는 쉬는 날이었습니다.

 

합평 순서

*정아/이영옥/곽미옥/김단영/이미선/민경숙/김숙/오정주

*.4월호 5

 

언제나처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토론 현장~!

작품 하나하나에 청진기를 대고 진단을 받고

오진일까 의심도 해보고 처방전을 공유하는 시간은

두근두근, 흥미진진합니다.

글쓰기 꿀팁이 되겠구나 싶은 몇 가지를 간추려 보면서

심심한 후기를 대신 합니다.^^

 

*글쓰기는 내 의식 세계의 흐름을 독자들과 타협을 해서

알 수 있게 쓰는 방법

독자들이 이해 못해도 나의 세계만을 쓸 수는 있다.

가치 판단을 떠나서 취향이 다른 기질을 인정해주는

문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글은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차원 높은 묘사, 좋은 문장력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현실과 관계

없는 걸 쓰면 글이 충실하기 어렵다.

글의 구도, 즉 등뼈를 정확히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신 정보와 널리 알려진 정보를 융화시켜서

나의 생활과 밀착시키면 어색하지 않은 글이 된다.

 

*두 번 이상 읽어야 하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니다.

좋아서 두 번 읽어야지 몰라서 또 읽어야 한다면 문제가 있다.

*시 인용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잘못하면 나 글 못써요라고 고백하는 글이 된다.

*문장력이 탁월하고 제목이 좋아도

글의 통일성이 부족하면 주제가 또렷하지 않아

잡화가게처럼 아까운 글이 된다.


곽미옥   22-04-29 14:28
    
반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이번 주는 문학강의 없으셔 후기 안올리나 했네요..
    글 쓰는 거 정말 어려워요.. 잡화가게 같은 글이라도 많이 쓰고 싶네요~~
    독자가  두 번 이상 읽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니라는  말씀을 들으며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  언제쯤 이면 내 글에 자신감이 생기려나요?
김숙   22-04-29 14:56
    
동분서주 반장님,
후기까지 섭렵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업 중에 들었던 귀한 내용을
다시 피드백 받는 것 같아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