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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다인가, 이것이 전부인가?(종로반, 4. 28, 목)    
글쓴이 : 봉혜선    22-05-10 06:02    조회 : 2,062

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2. 4. 28, )

-그게 다인가, 이것이 전부인가?(종로반)

 

1. 강의

-수필은 12~3매 짧은 글이므로 대화는 글 속에 넣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 꼭 필요한(이를테면 주제를 견인하는) 대화는 독립적인 줄을 써도 좋다.

-서정 수필에서 가장 중시할 것은 뜻밖일지 모르지만 논리와 체계, 즉 일관성이다.

-글을 최종(?) 마무리 한 후 한 번 더 살펴보자. ‘그게 다인가, 이것이 전부인가? 내가 진정 말하려고 하는 내용을 모두 담았는가?’의 점검 자세다.

 

2. 합평

<시어머니 편지> 정성록

종로반에 드문 서정 수필의 전형을 펼치고 있는 작가. 눈물, 콧물 흘리거나 그땐 그랬지하는 신파가 아니어서 점수를 받았다. 시어머니와의 사이, 시어머니 성격, 사돈과의 이야기 순서로 전개하면 깔끔해지겠다.

 

<선마을 가는 길> 이용만

2차 수정 글. 관계 맺을수록 멀어지는 디지털 현실에 대한 성찰과 인간 본연의 아날로그 생활에 대한 향수로 문학적 함의가 깊어졌다. 긴 글이 줄어들지 않았다. 내용으로 직진해야 하는데 경위가 지나치게 길다.


3. 동정

-가재산 작가의 신작 아름다운 뒤태, 김영희 회원의 저서 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에 대한 인사가 있었다.

-다음 주 목요일은 어른이날로 어쩔 수 없이 휴강.

5. 26 수업은 디지털 문학회모임 참석으로 갈음합니다.

-행사 많은 5, 더 건필합시다.

 

 


봉혜선   22-05-10 06:08
    
이게 다일까?  이를테면 최고가 아니라 최선일까. 내가 밀고 있는 일, 즉 인생. 
축하를 해 준 이들에 대한 인사로 여전히 행사를  치르는 중이다. 사십구재를 치르는 동안 번아웃 된 몸을 겨우 이끌어내고 있다. '이른바 아이러니 속의'  이게 다인가.
윤기정   22-05-11 05:21
    
한 주 건너뛰니 퍽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폐식물? 낙엽, 뽑은 잡초, 쳐낸 잔 가지 등속을 모아 놓은 곳에서 해바라기 싹이 트였습니다.  씨가 섞였던 모양입니다.  양지 바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일상이 시들해지다 가도 흙을 뚫고 나오는 기적을 보면 다시 생기를 얻기도 합니다. 돌아갈 곳에서 일어나는 부활의 기적입니다. 글을 쓰는 일도 좋은 씨 뿌리는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씨라는 게 있기나 한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