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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개의 자아를 가진 인간(무역센터반, 수요일 11:20, 5월25일)    
글쓴이 : 성혜영    22-05-25 17:12    조회 : 4,295

*** 여러개의 자아를 가진 인간

인간은 여러개의 자아를 가지고 있다. 자아의 정체성과 독하고 선한 다중자아의 문제점이 있는 인간들은 자신이 속하고 있는 사회와 공동체속에서 잘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한다. 글은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일관된 자아를 만들어준다.

*** 활발하게 활동하는 수필가들을 눈여겨보고, 그들의 책을 읽어보자.

1.손철주--미술평론가, 출판편집인, 학고재 주간
2.이주헌--- 서양화가
3.김원룡  ---고고학자, 미술사학자
4. 유홍준 --미술평론가

***범우문고의 활약

 김용준(근원), 피천득, 법정, 한용운, 이태준등을 망라해 300여편의 도서를 냈다.

***오늘의 공부자료

목성균(1938-2004) 충북 괴산출신 작가의 수필

제목:  행복한 군고구마

진부관리소 말단 직원들의 화투는 동료애를 돈독히 하는 것이지 노름이 아니라고 항변하는 직원. 수족이 불편한 군고구마장수 아주머니 아들의 볼멘소리. "좀 일찍다니세요."
아저씨가 늦게 고구마를 사러오니까 우리엄마의 귀가가 늦어진다는 소리. 생활에 보탬이 되라고 팔아주는 줄 알았는데 여기에 반전이 있다. 그는 고구마 봉지를 가슴에 품고 빨간 전등 불빛을 향해서 눈 쌓인 논배미를 건너가며 늘 행복했다고 말한다.
작은 것에 행복해지는 따뜻한 글이다. 

***합평

1.구절마다 촘촘히 박힌 페이소스 ---학정 이정희

2.내가 그 남자를 구했을까  ---  주기영

3.푼돈 쓰는 재미  --- 성혜영

***교수님 말씀

강의를 마치시고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글을 쓰는 사람이 작가이다. 등단을 했어도 글을 써야 작가이다. 글은 쓰면 써진다. 써져서 쓰는게 아니다."






성혜영   22-05-25 17:52
    
'작년엔가 강남 성모병원 앞길에 군고구마를 팔고 있었다.
이게 웬 떡인가하고 고구마를 샀는데,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
군고구마를 파는 편의점을 만나면 반가워서 꼭 산다.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와 먹으면 금상첨화다.
싫어할세라 숨어서 딱 한개만 빼내어 몰래 먹는다.'

오늘은 열한분 선생님이 오셨어요.
가야에서 아홉분정도 같이 식사를 했구요.
학정선생님이 점심을 사셨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어요.
식사후, 지하의 아지트 드코닝으로 갔지요.
간만에 합류하신 글라라샘이 커피와 와플을 사셔서
달콤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감사. 감사.
선생님들, 다음주엔 지방선거일이라 수업이 없습니다.
여름학기가 시작되는 6월8일에 뵙기로해요.
송경미   22-05-25 19:18
    
성혜영선생님, 상세하고 재미난 후기 감사합니다.
지금도 이렇게 열정적인 선생님이 살아오신 얘기를 글로 술술 풀어내시는 것을 읽다보면
어쩜 이리도 많은 것을 섭렵하고 계실까 감탄스럽답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출석하시는 김화순반장님 감사하고 오늘 못 오신 선생님들
성함을 불러봅니다.
한영자A선생님, 이경희선생님, 정명순선생님, 설영신선생님, 최권수선생님, 윤지영선생님!

6월 여름학기에 반갑게 뵈어요!
     
성혜영   22-05-26 17:55
    
우리 글쟁이들은 나름 모두 열정적으로 살다가
무언의 힘에 의해 이 공간에 모여 든것 같습니다.
살아온 인생을 헤치고, 다시 모아 정리하면 글이 되려나하고...
뜻이 같으니 소통이 잘돼 재밌는 시간을 누리는거지요.
팬데믹도 불사하고 만나는  소중한 모임,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했구요.
송경미선생님 기억도 잘하시네요.
어제의 결석생 열거가 완벽했어요.
여름학기에 모든 선생님들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꼭이요, 꼭~~!
     
윤지영   22-05-27 12:50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6월에 봬요!
          
성혜영   22-05-28 10:53
    
윤지영씨, 반가워요.
현재 우리반 '히로인'으로 명명하겠습니다.
매주 한두편씩 글을 품고 등장하는 여인.
이번학기 글을 세어보니 지영씨것만 11편!
그 정열은 어디에서 나오며,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해외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되짚으며, 센스있게 풀어내 독자를 긴장시키는 글솜씨!
번지점프와 검도까지 섭렵한 경험을 엿보는 재미도 좋아요.
지영씨, 여름학기에 꼭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