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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는 사람마다 스승으로 알라(무역센터반,수요일11:20,6월8일)    
글쓴이 : 성혜영    22-06-08 17:37    조회 : 5,735

***합평하며 공부한 내용

'만나는 사람마다 스승으로 알라'는 괴테의 말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는 독일의 고전주의 성향 작가이자 철학자이며 과학자이다. 종합적 천재로 일컫는 괴테의 경구집에는 다음과 같은 '처세훈'이 있다.
1.지난간 일을 투덜거리지 말것
2.좀처럼 성을 내지 말것.
3.언제나 현재를 즐길것.
4.남을 미워하지 말것.
5.미래를 진리에게 맡길것
외에, 제일 와닿는 말이 있다. 박상률 선생님을 통해서 듣는 말은 '작가의 모든 작품은 작가의 자서전이다.' 괴테의 이 말은 글쓰는 이들에게 공감과 안도감을 준다.
작가들은 글로 자서전을 쓰고, 화가는 그림으로 쓴다. 글의 내용이 의미가 있어야하고, 글의 아름다움은 문장에서 나타난다. 글의 형식과 내용이 일치해야한다.

***합평작

이야압!   ---   윤지영작

지나친 관심  --- 나숙자작

주거니 받거니  ---김화영작

아이러니(IRONY) ---성혜영작

***전체주제를 제목에 반영시켜라.

*** 뇌피셜은 '뇌피셜로' 홑따옴표를 쓰자.
뇌피셜은(신조어로 뇌 + official 의 합성어이다)
뜻: 자기 머리에서 나온 생각을 사실이나 검증된것마냥 말하는 행위를 뜻한다.

*** 한국산문 6월호 공부

권두시로 정철훈의 '나무의 꿈'이 실렸다.

나무의 꿈          (정철훈작)
나는 나무는 아닐지라도/큼직하게 움을 틔우는/ 나무의 물관이 나의 직업이면 좋겠네
잠들기 전 하루의 세목을 가만히 꺼내보며/통증을 느끼는 그런 나무/아침에 눈을 뜨면 삶의 어떤 측면에/꿈이 영글고 있는 그런 나무/아직 기지개를 켜지 않아/잘 보이지 않는 나무의 꿈/오늘도 나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한 줌 햇살을 움켜쥐며/홀로 울었네


***박상률 선생님 강의중, 권두시를 필두로 한국산문 6월호에 실린 작품이 전반적으로 수준급의 좋은 글이 많다는데 동의합니다. 
꼼꼼히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웬지와 왠지

웬--- 관형사로 뜻은 '어찌 된, 어떠한'이다.

왠지 ---부사로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라는 의미다.

오늘 따라 '왠지' 멋있어 보인다.

외에는 모두 웬으로 쓰인다.
예) 웬 영문인지 모르겠다.
   웬 까닭일까?
   웬 놈이냐? 웬 떡이냐?

 이제 구분이 되시나요???








성혜영   22-06-08 19:00
    
기대하던 여름학기가 오늘 개강되었지요.
11층 하늘정원에 앉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어사화라는 능소화도 벌써 피고, 온갖 식물들이 어서오라고 환영하는 기분좋은 날. 수요일.
박정화, 김희재 선생님이 새로 오셔서 더욱 좋은 수요일입니다.
오늘은 우리반 등록 20명을 채운 의미있는 날입니다.
코로나 이전의 30명이 채워지는 르네상스 시절로 돌아가야지요.
다음주에 합평할 글도 7편이라 흐뭇합니다.
송경미   22-06-09 09:07
    
성혜영선생님 후기 감사합니다.
20명 등록 소식도 감사합니다.
오늘 새로오신 김희재, 박정화선생님!
수필반에서 행복한 시간 오래오래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한 학기 쉬신 정충영선생님도 건강한 모습으로 오셔서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분들 다음 주에는 꼭 뵈어요!
     
성혜영   22-06-09 13:56
    
가뭄에 희소식, 주륵주륵 단비 내리는 소리가 반갑네요.
오늘 하루 딱 약속이 없는데 잘 됐어요.
나다니려면 화창한 날이 좋거든요.
송경미샘, 근데 이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비를 좋아해야 연애를 잘한다고 들었어요.
쉘부르의 우산이나 빗속의 여인을 떠올리면
낭만적이긴 하네요.
이런 날 그냥 노트북 벗삼아 놀고 있습니다.
재클린의 눈물도 듣고, 수필도 몇줄 써보며 놀고 있어요.
이따가 영화 '브로커' 예매하러 잠시 나가려구요.
요즘 글과 함께 오시는 글라라샘이 더욱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