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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은 바다와 같다(분당반)    
글쓴이 : 김영욱    22-06-10 07:13    조회 : 4,585

오늘은 여름학기 첫 시간! 늘 그렇듯이 첫 날은 왠지 설레고 조금 긴장되기까지 합니다. 더구나 다섯 분 선생님들께서 새롭게 등록하시어 새로운 분위기가 연출되기까지 하였습니다. 두 분께서는 첫날인데도 합평 글을 제출하셨습니다. 분당반의 르네상스가 다시 올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새로 오신 선생님들께서 적응을 잘 하시어 분당반의 자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우리 반의 가장 어른이신 황 빈 선생님께서 강의에 나오셨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까 반갑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주 출석하시어 금과옥조와 같은 말씀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열다섯 분의 선생님이 참석하여 한국산문 6월호를 교재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이공계, 법조계에서도 글쓰기가 필요하다

- 자기가 개발한 기술에 대한 설명을 개발한 본인이 직접 쓰고, 한자어, 일본말 투성인 한 문장으로 된 어려운 판결문을 일반 국민이 알기 쉽게 쓰기 위한 글쓰기 강좌가 개설되기도 하였다.

 

2. 수필은 바다와 같은 문학이다

- 글감을 시, 소설, 수필에 담을 수 있다.

- 시는 이미지의 문학, 소설은 허구의 문학, 수필은 체험을 상상화하는 문학이다.

- 수필은 시의 서정성, 소설의 서사를 모두 받아 주는 바다와 같은 문학이다.

- 수필은 시, 소설과 달리 무형식의 문학이어서 접근하기는 쉽지만 무형식속에서도 일정한 형식을 갖고 있어 어려운 문학 장르다.

 

3. 프랑스 시인 말라르네의 일갈

- 시는 생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언어로 쓰는 것이다.

- 이 말을 듣고 화가 드가는 시를 쓰는 것을 포기했다.

 

4. 시인 유치환이 이영도 시인에게 보낸 편지 5,000

- 6.25 전쟁으로 불타 없어진 것 이외에 남아 있는 5,000통 편지에 얽힌 이야기

- 카프카가 밀레나에게 보낸 1,000통의 편지

 

5. 난해시

- 쓰는 본인도 모르고, 읽는 나도 모르고, 평론가만 아는 척한다.

- 시는 어려운 시, 쉬운 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좋은 시, 나쁜시가 있을 뿐이다.

 

6. 맞춤법 원칙

- 표준어를 소리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한다.

- 했읍니다(×), 했습니다

- 있음(), 있슴(×)

 

7. 제목에는 문장부호 중 마침표는 쓰지 않는다

- 제목에 느낌표(!), 물음표(?)를 사용할 수 있다

 

설화영 선생님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총무를 사임하셨습니다. 그 동안 수고하신 설화영 선생님에게 수고하셨다는 박수를 보냅니다. 새롭게 총무를 맡으신 주경애 선생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차기 반장으로 최인식 선생님을 내정하고 가을 학기부터 수고하시기로 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