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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길목에서 (디지털대 수수밭 2022.6.18)    
글쓴이 : 김영도    22-06-20 14:29    조회 : 7,919


<2022. 6월 교수님 합평 정리>

 

1. 제목에는 한자를 쓰지 않는다. 필요할 시에는 본문에 넣어준다.

 

2. 올해, 오늘이라고 쓰지 말아라. ‘20226월 초라고 정확한 날짜를 쓰는 것이 좋다.

(작품을 발표하거나 수필집을 내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3. 존칭을 쓰지 않는다. 대통령도 그냥 쓰면 된다. 추모사처럼 특별한 경우는 존칭을 쓴다.

 

4. 기호는 정해진 규칙을 따른다.

, 신문, 잡지명은 『 』,

소제목, 예술작품 제목, 상호는 「 」

 

5. 기행문이 제일 쓰기 어렵다.

피사의 사탑을 보고 각계의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다.

지질학자; 여기도 지진이 났었군!

육군중령; 이거, 호크 미사일 공격을 받았군!

예술가; 피카소 같은 건축가가 세운 게 틀림없어!

건축가; 측량도 안 해보고 세우다니!

기업가; 제법 돈벌이가 되겠는걸!

정치인; 어떤 놈이 나보다 먼저 건축비 빼돌리고 부실 공사했노!

정보는 인터넷을 능가할 수 없다. 단순 정보가 아닌 내가 보는 피사의 사탑이 필요하다. 기행문은 작가에 따라 백인백색의 특징을 가진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표본으로 공부해라.

 

6. 여행지 이야기를 적을 때는 들뜬 마음이 과하게 드러나지 않게 표현하는 것도 작가의 역량이다.

 

7. 남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찾아서 글을 써봐라.

 

8. 지역의 이야기를 할 때는 구체적 지명을 밝히는 것이 좋다.

 

10. 수필은 독자가 한 번 읽고 이해해야 한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여러 번 읽으면 안 된다. 알려지지 않은 곳을 말할 때는 장소 정보를 써야 독자가 알 수 있다